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SBS 'TV 동물농장'의 새로운 스페셜 MC로 '(여자)아이들'의 미연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큰 화제다.



지난 주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출연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많은 불만을 제기 받았던 'TV 동물농장'.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여자)아이들 미연의 영입이 이러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놀면 뭐하니?' 등의 몇몇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민감하게 수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6월 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앞으로 4주 동안 '동물농장'의 스페셜 MC로 함께하게 된 아이들 미연이다. 어렸을 때부터 'TV 동물농장'의 열혈 시청자였다"며 입을 뗀 미연.

이어, "집에서 멤버 슈화와 함께 반려견을 키웠었는데, 동물농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인 그녀는, 집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 하쿠와 마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케줄 마치고 하쿠와 마타가 반겨주면 정말 힐링이 된다. 지금은 자주 못보지만, 슈화가 하쿠와 마타를 데려올 때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인 미연.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몇몇 누리꾼들은 "미연 너무 잘 어울린다", "어울리는 스페셜 MC를 뽑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지난 주 방송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우기 위한 나름의 개편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SBS 'TV 동물농장'은, 기존에 MC로 활약했던 '레드벨벳'의 조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탓에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이러한 와중, 지난주 방송됐던 '나는 행복한 안내견입니다'편이 시청자들의 잇따른 악평을 받게 되면서, 최악의 여론을 마주하게 된 'TV 동물농장'.

2023년 5월 28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동반 출연해 본인의 반려 동물들을 소개한 장면이 담겨있었는데, 이를 불편하게 본 몇몇 누리꾼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일요일마다 동물농장 시청하며 울고 웃었는데 놔줘야 할 때가 됐다", "정치 농장이냐", "정권의 하수인이 되고 싶은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던 것이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이야기 다음으로 방영된 '애완동물 파양' 관련 내용이,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를 파양한 것에 대한 저격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게 되면서, 최악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 'TV 동물농장'.

이 때문이었는지, 상술했던 '(여자)아이들' 미연의 영입 소식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TV 동물농장이 윤석열 대통령 에피소드로 잃어버린 민심을 어느 정도 되찾으려고 한 것 같다"는 추측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시청자들로부터,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프로그램의 컨셉이 뭔지도 모르겠다", "그냥 재미가 없다" 등의 혹평을 받으며, 역대 최저 시청률인 3%를 기록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 측은, 2023년 6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년간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이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며, 칼을 빼든 바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 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가며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소식까지 덧붙이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기도 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 측.

해당 소식에, 몇몇 누리꾼들은 "'TV 동물농장' 또한 이러한 전철을 밟게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 섞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2023년 6월 4일 방영된 'TV 동물농장'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6.4%로, 지난 주 보다 0.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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