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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 '거짓말', 27년 만에 무삭제 완전판 재개봉

입력 2026-11-05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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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짓말' 재개봉 포스터

[신씨네·영화로운형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개봉 당시 외설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1999)이 27년 만에 무삭제 완전판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5일 배급사 영화로운형제에 따르면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이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거짓말'은 장정일 작가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원작으로, 38세 조각가 제이(이상현 분)와 18세 여고생 와이(김태연)의 파격적인 사랑과 욕망을 그렸다.


1999년 제5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같은 해 바티칸 교황청이 영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논란이 일었다.


국내에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끝에 일부 장면을 삭제한 판본으로 2000년 극장에 걸렸다.


개봉 이후에도 시민단체가 상영 극장을 고발하는 등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원작 소설 역시 출간 당시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장정일 작가는 1997년 음란문서 제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항소심을 거쳐 2000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이번에 개봉하는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은 한국영상자료원이 4K로 복원한 영상을 바탕으로 해외 배급 판본을 활용해 완성했다.


2000년 국내 개봉 당시 삭제됐던 장면을 포함한 112분 분량으로, 무삭제 완전판이 국내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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