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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투 어스'서 팬 향한 진심 노래…"팬 마음에 그늘 지지 않게 열심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본 서머소닉 같은 음악 축제에서 주로 아침에 출연하는데, (메인 스테이지 격인) 밤 시간대에 길게 무대를 꾸미고 싶어요. 행사나 축제에서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서는 게 목표입니다." (도훈)
그룹 투어스(TWS)는 올해 6월 'K팝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손꼽히는 인기 가수만 설 수 있다는 이곳을 전석 매진시킨 데 이어, 2일 두 번째 싱글 '투 어스'(TO US)를 내고 흥행 기세를 이어간다.
투어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신보 발매 공동 인터뷰에서 "KSPO돔이라는 곳은 가수를 꿈꾸는 이들이 누구나 지향하는 곳이기에, 이곳을 대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며 "공연 이틀째 마지막 소감을 말할 때 '그동안 열심히 활동했구나'라는 뿌듯함이 밀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리허설했을 때는 '42'(팬덤명) 없이 무대에 섰는데, 본 공연에서 꽉 찬 관객을 바라볼 때의 풍경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반짝반짝한 응원봉 물결과 '42'의 함성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큰 무대에서도 아낌 없이 멤버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은 곧 새 음반의 영감이 됐다. 투어스의 새 싱글 '투 어스'는 청춘의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음반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여기에서 '그 누군가'는 역시 팬들이다.
멤버 지훈은 "저희가 용기를 받는 순간이 언제일까 생각해 보니 '42'가 저희의 이름을 외쳐줄 때더라.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면 완벽하지 않은 저희도 무대에 스스로를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났다"며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그러한 경험에서 생겨난 진심과 팬들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느낀 그대로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투어스는 이 곡에서 팬들을 향해 '내 모두를 걸어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겁 없이 나를 내던져'라고 노래했다. 나를 믿어주는 너의 목소리를 따라 기꺼이 무대 위로 뛰어들겠다는 다짐과도 같은 노랫말이다. 멤버 영재, 신유, 도훈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지훈은 "'42'가 저희의 이름을 불러줬으면 하는 진심이 잘 담겼다. 투어스의 매력과 확장된 서사를 느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저희의 진심만 무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경민은 "공연장에서 저희가 받은 용기와 이를 통해 느낀 벅찬 감정을 노래했다"며 "'오버드라이브'(OVERDRIVE) 같은 청량한 느낌의 이전 곡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 이름을 불러줘'에서 들리는 유려한 선율의 피아노 연주는 재즈 뮤지션 윤석철이 맡았다. 아이돌 음악에서 흔치 않은 재즈 피아니스트와의 협업은 아련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고조시켰다.
경민은 "노래에 맞춰 흘러가는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울컥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며 "이는 뒤로 갈수록 고조돼 후반부에서는 벅찬 감정의 정점에 다다르는 듯하다"고 짚었다.
투어스는 2024년 1월 발표한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그해 연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첫 만남'의 파급력이 상당했던 만큼, 이를 넘어서야 한다는 멤버들의 부담도 상당할 듯싶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훈은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사랑받았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더욱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는 용기가 생겨났다. 데뷔 활동은 다시 돌이켜 봐도 기분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영재는 "데뷔 초에는 모든 게 처음이고 낯설다 보니 얼어 있던 순간이 많았다"며 "하지만 하나씩 꿈꿔 왔던 것을 경험하고 이뤄 나가면서 조금 더 멀리 나아가고자 하는 욕심도 생겨났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도 보였고, 여유도 생겼다"고 했다.
투어스는 연습생 시절 데뷔가 결정된 때부터 멤버들이 모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닥불'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운했던 일들, 팀의 미래에 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쌓여 돈독한 팀워크로 이어졌다.
신유는 "'모닥불' 모임에서 둘러앉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저희의 팀워크 비결"이라며 "우리 투어스를 하나로 모아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을 향해 "저의 20대의 3분의 1을 함께해 줘서 기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투어스는 TV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신곡 '내 이름을 불러줘' 무대를 꾸미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포화 상태라고도 할 수 있는 가요계, 아름다운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이 업(業)에서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저희를 바라봐 주시고 선택해 준 '42'분의 마음에 그늘이 지지 않게 멋진 팀이 될게요." (지훈)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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