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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유연석 "10년 만의 재회, 서로 너무 잘 알아 편안했죠"

입력 2026-10-28 1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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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이어 MBC 드라마 '라이어' 남녀 주연


'은중과 상연' 조영민 감독 연출…"두 배우에 확신있어"




인사말하는 서현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서현진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8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배우 서현진과 유연석이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엔 로맨스가 아닌 팽팽한 심리전과 치열한 연기 대결로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완벽했던 데이트 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두 남녀의 치열한 진실 게임을 다룬 고밀도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은 심장외과 의사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사립 초등학교 교사 강지선 역을 맡아 팽팽한 진실 공방을 펼친다.


이 드라마는 두 배우가 SBS '낭만닥터 김사부'(2016)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재회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서현진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라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과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첫 촬영부터 이미 한두 달은 같이 작업해 온 것처럼 편안했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유연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서로를 워낙 잘 알다 보니 어색함을 푸는 아이스 브레이킹 기간조차 전혀 필요 없었다"며 "10년 만에 보니 훨씬 능수능란해지고 유려해졌다. 이번에 액션 합을 맞추는 신들이 꽤 많았는데 유연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라이어'로 다시 만난 유연석-서현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유연석(왼쪽)과 서현진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8 ryousanta@yna.co.kr


유연석 역시 "팬들도 '둘이 언제 다시 만나나' 하는 바람이 많았는데 10년 만에 만나 너무 의미가 깊다"며 "보통 첫 촬영은 긴장되거나 어색하기 마련인데 '촬영이 왜 이렇게 재밌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촬영 현장이 굉장히 짜릿하고 흥미로웠다"고 화답했다.


이어 "'낭만닥터' 때 서현진은 NG를 단 한 번도 안 낼 정도로 완벽주의였는데, 이번에는 그 완벽함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능청스러워지고 여유와 사람 냄새가 났다"며 "저보다도 더 유연해진 모습을 보며 지난 10년 동안 좋은 경험을 쌓아왔구나 싶어 무척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감독과 두 배우의 인연도 깊다. 조 감독은 JTBC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과, 드라마 '러브미'에서는 서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조 감독은 두 사람을 다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두 배우가 지닌 '양면적인 얼굴'을 꼽았다.


조 감독은 "전작들을 함께할 때 너무 훌륭한 배우라는 걸 크게 느꼈기에 늘 다시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번 드라마는 '믿고 싶은 얼굴'과 '거짓말하는 얼굴'이라는 양면적인 얼굴이 꼭 필요했다. 두 분에게서 그 양면성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연석 배우는 디렉션을 순발력 있게 다 받아들이는 정말 유연한 배우이고, 서현진 배우는 보고 있으면 저절로 말을 믿고 싶어질 만큼 호소력이 짙다"며 "두 사람의 대단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극찬했다.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조영민 연출(왼쪽부터), 배우 서현진, 유연석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8 ryousanta@yna.co.kr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은중과 상연' 등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연출을 선보여온 조영민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했다.


조 감독은 "초반에는 누구 말이 진실인지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균형추를 맞추는 데 신경을 썼다"며 "거짓말을 할 때 손·발의 움직임이나 눈동자의 흔들림 같은 디테일을 면밀히 포착하려 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두 배우 역시 고밀도 심리 스릴러 장르 안에서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연석은 "거짓말 탐지기 영상과 범죄자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준비했다"며 "시청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오히려 감정 표현을 덜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무거운 소재 자체보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사람들은 거짓말하는 사람을 어떤 편견과 잣대로 바라보는가'에 집중하려 했다"며 "거짓말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시선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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