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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10주년' 사회초년생 된 이세돌…"인간의 따뜻함 전하길"

입력 2026-10-22 1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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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백수 이세돌' 23일 첫 방송…AI가 대체 못할 직업 도전


MC 정재형·장도연 "순수하고 열정적…굉장한 인간적인 매력"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백수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공개홀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바둑 황제'로 불리며 2019년 은퇴한 이세돌 9단이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을 통해 새로운 직업 체험에 나선다.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을 거둔 지 10주년을 맞는 올해,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은 이 프로그램에서 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일터로 뛰어든다.


이세돌은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바둑계에서 배웠던 건 좋은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프로그램 이름 자체가 '백수 이세돌'이다 보니 좋은 의미의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제가 바둑 기사 이세돌 님의 굉장한 팬이었다"며 "알파고 대국 10주년이 됐고, 부탁을 드렸을 때 너무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 체험보다는 AI가 대체 못 하는 노동에 들어가 본다는 데 집중했다"며 "바둑 기사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었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는 사회초년생이 되는 이세돌의 낯선 시선과 승부사적 기질, 변화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백수 이세돌' 연출한 이명섭 PD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명섭 PD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공개홀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2 jin90@yna.co.kr


이세돌은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소회에 대해 "이런 체험을 해보면서 사회나 삶 전체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원동력에 대해 "사실 바둑을 대체할 만한 확실한 뭔가를 만들어 놓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그걸 지금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백수 이세돌' 제안은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했다. 이것을 통해서 바둑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아갈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MC이자 관찰자로 나선 정재형과 장도연은 이세돌의 매력에 찬사를 보냈다.


장도연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이세돌 9단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강해서 실제로 뵙고 나서는 어떨까 궁금했다"며 "정말 계산 없이, 순수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하시는 걸 보고 바둑이 아니었어도 어느 분야에 그렇게 쏟으면 정말 1등이 되셨을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말수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말씀이 진짜 많으시다. 복기하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이라 자기가 손가락 하나 움직인 것도 기억하신다"며 "이래서 세계를 제패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과 복기가 너무 대단하다. 인간적인 매력이 굉장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세돌은 "방영되면 점차 날씨가 굉장히 추워질 텐데, 인간의 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조금이나마 추위를 누그러뜨리는 그런 방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5부작으로 편성된 '백수 이세돌'은 2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새 예능 '백수 이세돌' 기대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코미디언 장도연(왼쪽부터), 전 바둑기사 이세돌,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공개홀에서 열린 K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2 jin90@yna.co.kr


yun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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