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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일까지 누적 관객수 204만 명을 넘겼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 9번째로 200만명을 넘긴 작품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2026.10.4 jin90@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도 허태정 대전시장이 '앞으로도 촬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7일 논평을 내고 "시민 공간이 개인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영화 한 편의 촬영 장소를 빌려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전시가 시민 세금으로 관리하는 공공시설을 어떤 기준으로 제공하는지 여부"라며 "시장은 시민 우려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이념적 잣대'로만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공간을 시장의 정치적 판단만으로 '얼마든지' 내어줘도 된다는 것이냐"면서 "시장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작품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 시장은 전날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연 시정 브리핑에서 "문화예술 분야 상상력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사상 검증하듯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세력들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옛 충남도청사가 영화에서 예쁘게 아주 잘 나오던데, 대전시는 앞으로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간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면서 촬영 장소를 빌려준 대전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시는 제작사의 촬영 협조 공문에는 '대한민국 1970년대 시대상을 담은 영화'라고 한 줄짜리로 간략히 설명돼 있을 뿐, 줄거리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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