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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데이터랩 분석…'왕사남' 흥행 3월 중장년층 비중↑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관객수 1천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32만9천여 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예매하는 시민의 모습. 2026.9.6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대작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 4)가 연달아 극장가를 강타했던 지난달 4명에 1명꼴로 한 달에 두 번 이상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카드 데이터플랫폼인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디세이(8월5일 개봉)와 스파이더맨(7월29일 개봉)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지난달 한 달에 2회 이상 영화를 본 회원의 비중이 23.2%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영화관 2회 이상 결제한 회원 비중의 평균(19%)보다 4.2%포인트(p) 높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F1 더 무비' 등이 개봉한 지난해 7월은 22.9%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30대 이하 젊은 층 비중이 39%로 작년 7월(33%)보다 6%p 높았다.

[삼성카드 데이터랩 보고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왕과 사는 남자'(2월4일 개봉)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이 이어지던 올 3월에는 3년 만에 영화관을 찾은 회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월 해당 비율은 평균(21%)보다 6%p 높았던 27%를 기록했고, 지난 2월과 지난달이 각각 23%로 그 다음이었다.
3월은 특히 중장년층 비중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50대 남성의 비중은 올 3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의 평균인 9%에서 3월 10%로, 60대 이상 남성은 4%에서 9%로 증가했다. 50대 여성은 10%에서 14%, 60대 이상 여성은 5%에서 12%로 각각 늘었다.
이외 다른 연령대 비중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지난 5일까지 누적 관객수 977만8천 명을 기록해 이르면 6일 밤, 늦어도 다음 날에는 1천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6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시민이 영화를 예매하는 모습. 2026.3.6 scape@yna.co.kr
한편 팬데믹을 거치면서 20대 비중이 줄고 50대 비중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영화관 결제 회원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대는 2020년 22%, 2021년 23%였다가 꾸준히 감소해 2026년 8월까지 11%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50대 회원 비중은 2020년 16%에서 올해 21%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골 관객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영화관에서 연간 5회 이상 결제하는 비중은 2018년 18.8%에서 2020년 7.5%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이후 지난해 약 10% 수준을 유지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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