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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들국화·괴짜들 출신 기타리스트 최구희 별세

입력 2026-08-24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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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2집 수록 '조용한 마음' 등 작곡…"자연의 소리 기타로 구현한 연주자"




기타리스트 최구희

[멜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밴드 들국화의 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최구희(본명 최동희)가 지난 16일 위암 투병 중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7세.


생전 고인을 알고 지낸 '제주어 가수' 양정원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구희가 위암으로 투병했다"며 "수술까지 받았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최구희는 주찬권·이환규와 밴드 믿음소망사랑, 양운박·안윤재·조순용과 밴드 괴짜들에서 활동했다. 들국화에서는 1985년 1집 녹음에 세션으로 참여했고, 1986년 2집 '들국화 Ⅱ'에서 정식 멤버로 함께했다.


고인은 들국화 2집에 실린 '너랑 나랑'과 '조용한 마음'을 작사·작곡했다. 이후 솔로로 1989년 '내 친구야', 2009년 '볼륨 원(Volume One) - 산들바람', 지난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등의 앨범을 냈다.


고인의 장례는 제주에서 엄수됐다.


양정원은 "최구희는 자유분방한 음악을 추구한 빼어난 기량의 뮤지션이었다"며 "기타를 활용해 자연의 모든 소리를 손끝으로 구현한 최고의 연주자였다. 가야금과 거문고 같은 국악기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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