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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댄스 예능' 동료 출연자 욕설 등 일부 인정…"합의금 수천만∼1억원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BBC 드라마 '셜록'에서 닥터 왓슨의 아내 메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어맨다 애빙턴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중 괴롭힘 문제를 두고 BBC와 합의했다고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빙턴은 2023년 BBC 댄스 경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21시즌에 출연했으나 초기에 하차했다.
애빙턴은 이후 방송 촬영 기간 파트너인 이탈리아 댄서 조반니 페르니체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10월 BBC에 "언어폭력, 성적인 제스처 등이 이어졌다"며 "7주 동안 하루 7시간씩 이런 일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페르니체는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BBC는 2024년 9월 자체 조사 결과 애빙턴이 제기한 괴롭힘 주장 17건 가운데 신체적 공격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욕설 등 6건은 인정된다며 애빙턴에게 사과했다.
또한 훈련실 리허설에서 보호자 상시 대기 등 출연진 보호 환경 조처를 도입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 대한 별도 논평을 내놓지 않았고 합의금 액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주요 매체들은 합의금이 '다섯 자릿수'라고 전했다. 한화로 수천만원 또는 1억원대다.
애빙턴은 드라마 '미스터 셀프리지', '셜록'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셜록'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마틴 프리먼과 자녀 2명을 둔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했다.
페르니체는 '스트릭틀리 컴 댄싱'에 13시즌부터 수년간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전문 댄서로 21시즌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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