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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매출 12.3% 감소…지상파 3년 연속 적자

[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방송광고 매출도 2조원대로 떨어지며 전통 방송시장의 위축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면으로 제19차 전체회의를 열어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하고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이 18조6천495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547억원(0.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지상파 매출은 3조3천162억원으로 6.1% 줄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6조9천417억원으로 2.3%,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1조6천399억원으로 2.6%, 위성방송은 4천470억원으로 5.7% 각각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TV(IPTV)는 5조832억원으로 0.1% 증가하며 최대 매출 부문을 유지했고, IPTV 콘텐츠사업자(CP·콘텐츠 제공사업자)는 1조2천184억원으로 31.5% 급증했다.
방송광고 시장 위축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방송광고매출은 2조134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지상파 광고매출은 6천936억원으로 17.0%, PP는 1조1천331억원으로 9.6% 줄었다.

[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미통위는 2021∼2025년 모바일 광고시장이 연평균 7.5% 성장한 반면 방송광고매출은 연평균 10.6% 감소해 광고시장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방송사업자 영업이익은 3조1천718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증가했지만 이는 IPTV 사업자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지상파는 1천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23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냈고 손실 규모도 전년보다 확대됐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5조7천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해 2021년 이후 이어진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지상파 제작비는 3.4% 감소한 반면 PP와 CP는 각각 1.3%, 11.1% 증가했다.
콘텐츠 유통과 광고가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전통 방송사업자의 수익 기반이 빠르게 약화하는 모습이다.
방미통위는 "콘텐츠사업자의 매출 비중이 2016년 2.2%에서 지난해 6.5%로 확대되는 등 방송시장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제4기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 1명·비상임위원 2명의 추가 위촉에 동의하고, 지역 MBC와 지역민방에 적용 중인 순수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 완화 조치의 유예기간을 2028년 6월까지 2년 연장하는 고시 개정안도 의결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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