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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주말극 '신입사원 강회장'…웹소설 원작에 김순옥 크리에이터 참여
고혜진 감독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세계관 공유…부담보다 후광 즐겼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구(왼쪽부터), 이주명, 전혜진, 이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제가 생각하는 저의 강점은 '도전적인 정신'이에요. 동료들이 늘 '가장 파격적인 20대 배우'라고 말해줬는데 그 말처럼 한번 불살라보자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어요. 대한민국 명배우인 선배님과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이 큰 부담이었지만 부딪쳐서 얻을 게 분명하다고 확신했죠."
올해 입대를 앞둔 배우 이준영은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대기업 최성그룹을 이끄는 70대 회장 강용호의 영혼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20대 축구선수 황준현의 몸에 들어가게 되며 벌어지는 오피스 판타지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준영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28 jin90@yna.co.kr
이번 작품에서 이준영은 겉모습은 20대 청춘이지만 알맹이는 70대 재벌 회장인 황준현 역을 맡아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친다.
성공적인 캐릭터 소화를 위해 대본 리딩 전부터 손현주와 6시간 동안 식사를 하며 톤을 잡았다는 그는 "억지로 성대모사를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도록 평소 쉬는 시간에도 선배님의 말투를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촬영 날 손현주 선배님이 전화를 주셔서 '이제부터 네가 강용호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어렵지 않게 마음껏 해봐라'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순옥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크리에이터의 참여로 인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는 것에 대해 고혜진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감독은 "원작의 기본 설정만 가져왔을 뿐, 인물 관계와 세부 설정은 다 바뀌었다"며 "김순옥 작가님이 초반 대본 회의에 모두 참석해 큰 그림을 잡아주는 선장님이자 버팀목이 돼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었을 정도로 전개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것 하나만큼은 자부한다"며 "'김순옥 드라마가 이런 색다른 색깔로도 나올 수 있구나'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에서 감독 및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진구, 이주명, 고혜진 감독, 전혜진, 이준영. 2026.5.28 jin90@yna.co.kr
특히 이번 작품의 원작자는 앞서 JTBC의 히트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집필한 산경 작가다. 전작의 거대한 성공에 따른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고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후광을 즐기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고 감독은 "JTBC에 큰 효자였던 작품인 만큼 오히려 힘을 얻었다"며 "'신입사원 강회장'은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종의 '마블 유니버스' 같은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판타지 설정을 바탕으로 재벌가의 치열한 승계 다툼을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가족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최성그룹의 숨겨진 막내딸 강방글 역을 맡은 이주명은 이준영과의 '인턴 동기'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둘 다 내성적이라 걱정했지만, 촬영을 거듭하며 티격태격하는 '찐 케미(호흡)'가 담겼다"고 말했다.
최성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다투는 쌍둥이 남매 강재경 역의 전혜진과 강재성 역의 진구 역시 거친 설전과 육탄전을 불사하는 날 것 그대로의 연기 호흡을 예고했다.
고 감독은 "가족극, 성장극, 히어로물, 오피스 생존기가 모두 담긴 종합선물세트 같은 복합장르"라며 "재미있는 롤러코스터를 탄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오는 30일 처음 방송된다.
yun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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