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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동갑내기 이재욱, 내공있는 배우…눈빛만 봐도 통했죠"

입력 2026-05-26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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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드라마 '닥터 섬보이'…군 복무 이재욱, 깜짝 영상 인사


이명우 감독 "여태 연출작 중 가장 많이 울어…성장·공감 담겨"




손인사하는 신예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신예은이 2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6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이재욱 배우는 동갑내기지만 확실히 내공이 있는 배우였어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눈빛만 보면 제가 원하는 걸 바로 알아차려서 연기하기가 정말 편했죠."


배우 신예은은 2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에서 파트너인 배우 이재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재욱과 처음 만났다는 신예은은 "그동안 이재욱의 작품들을 많이 봐 왔기에, 언젠가 한 번은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동갑이라고 너무 친해져 버리면 오히려 작품에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서로 더 조심스럽게 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내달 1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닥터 섬보이'는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가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서 만나 사람을 구하고 사랑을 배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은과 이재욱 등신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신예은이 2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에서 군복무 중인 이재욱의 등신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6 mjkang@yna.co.kr


주인공 도지의 역을 맡은 배우 이재욱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관계로 깜짝 영상을 통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재욱은 영상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느라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파트너 하리(신예은)가 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며 "'닥터 섬보이'는 텍스트만 보고도 눈물을 흘렸을 만큼 감동과 위로, 치유가 있는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 역시 이재욱에 대해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스태프와 배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점이었다"며 "차분한 감정과 다정다감함, 카리스마까지 두루 갖춘 몇 안되는 젊은 배우"라고 말했다.


이날 신예은은 데뷔 초 첫 오디션 낙방의 인연이 있던 이명우 감독과 수년 만에 재회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 때문이었다"며 "(오디션) 당시 제가 '저 감독님 작품에 꼭 들어가겠다' 다짐했던 기억이 나는데, 몇 년이 흘러 드디어 만났다"고 말한 뒤 웃었다.


이에 이 감독은 "당시 신예은 배우는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에 비해 너무 예뻤다. 이번 작품의 육하리 캐릭터 역시 제 머릿 속에는 좀 더 수더분한 이미지라서 살짝 고민을 했다"면서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감정 기복도 크고, 극 중 굉장히 큰 아픔을 겪는 이 인물을 예은씨가 잘 표현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민기, 신예은, 이명우 감독, 이수경, 김윤우. 2026.5.26 mjkang@yna.co.kr


이 작품은 현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9%의 최고 시청률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뒤를 잇는 흥행 실적을 기록한 드라마 '허수아비'의 후속작이다.


이 감독은 "'허수아비'가 큰 사랑을 받아 중압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마무리했다"며 "여태까지 연출을 했던 작품들 중 이번 작품을 하며 가장 많이 울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울었고, 편집을 하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일부러 시청자들을 울리기 위해 슬프게 만든 드라마는 아니에요. 성장과 공감의 포인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시청률 성적과 관계없이 다 함께 이재욱의 군 면회를 가겠다는 끈끈한 '의리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먼저 이 감독이 "시청률에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한 번 가자"고 제안하자, 신예은은 "함께 이재욱 배우 면회를 가서 인증을 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신예은은 "정말 많은 감정을 쏟아가며 애정을 갖고 만든 작품"이라며 "남녀노소 누가 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니 '닥터 섬보이'의 매력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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