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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와 아기 콤비의 우주 넘나든 모험…'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입력 2026-05-21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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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세계관 기반…대비되는 캐릭터의 매력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속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 분)은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사다. 그는 의뢰받아 일을 처리한 뒤 그 대가를 받는다. 절대 깨질 일 없는 만달로리안 종족의 강철 헬멧을 쓴 모습은 맡은 일은 무엇이든 해내는 믿음직한 현상금 사냥꾼의 표본과 같다.


그로구는 딘 자린과 대비된다. 민트색 피부와 옆으로 삐죽 나온 귀에 아기처럼 작은 키는 그를 연약한 존재로 보이게 한다. 실제 그는 딘 자린의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가끔 힘을 발휘해 보는 이를 놀라게 하는 신비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최강 전사 딘 자린과 미스터리 존재 그로구의 우주를 넘나든 모험을 그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동명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시점은 사악한 은하 제국이 무너진 뒤 신공화국이 수립된 때다. 아직 남아 있는 제국의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는 가운데 딘 자린은 신공화국의 의뢰를 받고 제국 세력을 잡으러 나선다.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속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는 딘 자린과 그로구의 서로 다른 매력을 동력으로 삼아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우주 최강 전사답게 총, 칼, 불 등을 활용해 상대방을 완벽히 제압하는 딘 자린의 액션은 통쾌함을 안기지만, 완벽한 탓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영화는 중반부 딘 자린의 라이벌과 거대한 외계 생명체를 등장시킴으로써 느슨한 액션에 긴박감을 불어넣는다.


그로구는 귀여운 존재감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영화에 새로운 결을 만든다. 그는 태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난 존재지만, 느린 성장 탓에 아기에 가까운 모습이다. 문장은 물론 단어도 말할 수 없고 의성어만 뱉는 단계다. 그런 그가 딘 자린을 돕기 위해 하는 여러 행동이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속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다만 서로를 애틋이 여기는 딘 자린과 그로구의 서사에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둘 간의 전사(前史)가 영화에는 제시되지 않은 탓이다.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딘 자린의 액션과 그로구의 귀여움에서 비롯된 볼거리를 즐기는 데서 그칠 듯하다.


페드로 파스칼 외에 영화 '에어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가 신공화국의 장교 워드 대령으로 출연한다. 시리즈 '쉐임리스'와 '더 베어'로 알려진 제레미 앨런 화이트와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연출은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만든 존 파브로 감독이 맡았다.


2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132분.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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