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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참모 비방하는 SNS 글 올린 美 언론인 정직 처분

입력 2025-06-10 0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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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트럼프 등을 "세계적 비방가"로 묘사한 자사 기자 징계




트럼프 대통령과 밀러 부비서실장(맨왼쪽)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참모를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미국 방송 기자가 소속 언론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ABC뉴스는 전날 "ABC뉴스는 보도의 객관성과 불편부당성을 대변하고, 타인에 대한 주관적인 공격은 묵과하지 않는다"며 자사의 베테랑 기자인 테리 모란에 대해 추가적인 평가가 이뤄질 때까지 정직 처분한다고 밝혔다.


모란 기자는 최근 본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비방가(hater)"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모란 기자는 백악관 참모진의 2인자로서 불법 이민자 강경 대응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밀러 부비서실장에 대해 "증오를 위한 능력을 타고났다"고 꼬집었다.


모란 기자는 추후 이들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모란에 어떤 책임을 물릴지를 ABC방송에 질의했고, 결국 정직 처분으로 귀결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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