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신작들의 공세를 이겨낸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파일럿'이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전날 20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2.7%)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신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한 지난 14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탈환한 것이다.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350만2천여명으로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날 15만9천여명(19.9%)이 관람해 2위로 밀려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979년 10·26 사건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조정석·이선균·유재명 주연의 '행복의 나라'(13만4천여명·15.0%)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관객과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9만2천여명·9.9%)은 신작인 '트위스터스'(7만4천여명·9.1%)와 '빅토리'(5만1천여명·5.7%)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1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14.2%), '파일럿'(13.6%), '행복의 나라'(11.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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