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상대 민형사상 대응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밴드 쏜애플과 소란 등이 소속된 기획사 엠피엠지(MPMG)가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엠피엠지는 25일 "정산 대행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 나이비 측에서 제기한 정산금 미지급 등 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비는 엠피엠지에 소속돼 있던 아티스트의 정산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며 엠피엠지에 정산 자료 제공을 요청하고, 엠피엠지의 정산금 미지급 및 불공정 계약 강요 의혹을 제기했다.
나이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엠피엠지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및 정산 거부' 등 의혹을 제기하는 형식의 공지문이 여러 건 게재돼 있다.
엠피엠지는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이 아닌 제삼자에게 길게는 8년 전부터 짧게는 1년 전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는 유례가 없고, 이미 계약이 종료된 아티스트와는 계약 조건에 따라 정산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나이비)의 영업을 홍보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비방 목적 게시물 게재를 중단하고, 향후 작성도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비상식적인 의혹 제기를 묵인하며 동조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민형사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acui721@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