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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를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기록한 5위 KIA는 4위 NC에 1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1회말 최형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3회초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서 제이슨 마틴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KIA는 3회말 타자일순하며 페디를 난타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에 이어 도루에 성공한 뒤 김도영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김선빈-김태군-변우혁의 연속 5안타가 이어져 3득점, 5-3으로 역전시켰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2사 후에는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날린 KIA는 6회에도 나성범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 10-3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상대 실책 속에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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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는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 했으나 타순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페디는 3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3개로 7실점 하는 최악의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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