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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 제대로 맞았다" 황의조 형수가 경찰에게 덜미 잡힌 이유

입력 2023-11-25 18:31:13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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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황의조 유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경찰에 구속된 A씨.




그런데 경찰 측은, A씨의 정체가 황의조의 형수라는 내용을 밝히면서, 세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형 부부에 대한 깊은 신뢰, 그리고 배신?




경찰이 A씨의 정체를 황의조의 형수로 지목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황의조의 소속사 UJ 스포츠를 설립했던 형 부부 / MBN




황의조가 프랑스 축구팀 '보르도'에서 뛰고 있었던 지난 2022년 봄, 남미 여행을 가기로했지만 가져갈 휴대폰이 없었던 형수에게 본인이 안 쓰던 휴대폰을 빌려준 황의조.



당시, 본인의 매니지먼트인 UJ스포츠를 설립한 형 부부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던 덕에, 황의조는 휴대폰에 별다른 잠금장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사생활 영상 유출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 SNS
사생활 영상 유출로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 SNS




그런데, 그로부터 약 1년 만인 2023년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 A씨가 SNS를 통해 "황의조가 많은 여자들과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해 잠자리를 가지고, 해외로 복귀해야한다며 관계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황의조가 불특정 여성과 관계를 가지는 영상 및 사진 등을 함께 올리기도 했던 A씨.



이에 황의조 측은 이를 형 부부에게 알렸고, 논의 끝에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휴대폰을 분실했었다고 밝힌 황의조 / 풋볼리스트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휴대폰을 분실했었다고 밝힌 황의조 / 풋볼리스트




이후 경찰 측은, "2022년 그리스 축구팀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을 당시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이후 협박범으로부터 문자가 왔었다"는 사실을 황의조로부터 들은 후, 해당 협박범과 SNS에 유출 영상 등을 올린 A씨가 동일인물이라고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수사 끝에, 유포자가 협박 메시지를 보낸 고유 IP를 확보하게 된 경찰 측.



이후 경찰 측은, 해당 IP주소의 동선이 황의조의 동선과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황의조가 묵었던 CCTV 및 투숙객 목록을 확인한 결과, 황의조의 형수가 범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황의조가 FC서울에서 뛸 당시 방문했던 여성들로부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형수 측 / 골닷컴
황의조가 FC서울에서 뛸 당시 방문했던 여성들로부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형수 측 / 골닷컴




그 후 황의조의 형수 측은, "그런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 나는 피해를 끼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를 음해하기 위해 누군가 IP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혐의 부인에 나섰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FC서울에 뛸 당시, 많은 여자들이 다녀갔다. 그 중 한 명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재차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한 형수 측.



하지만 경찰 측은, 황의조의 형수가 경찰 소환 조사 중 본인 휴대폰을 초기화한 사실을 두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형수를 구속했다.




형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기도 한 황의조 / 한국경제
형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기도 한 황의조 / 한국경제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형수가 범인이라는 것은 오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 같다"며 곧바로 형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황의조.



이후 그는, 영상 유출 피해자 측에게도 처벌불원서를 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와 함께 피해자 측으로부터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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