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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판매 전년 동월比 9.8%↑…테슬라 2위 선전BMW 다시 1위 탈환…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53.7%
한국수입차협회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판매 2위에 오르며 또다시 선전을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2만7천77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달(2만8천189대)에 비해선 1.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 신규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3만8천120대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했지만,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전달인 5월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지난달에는 2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 BMW가 6천553대의 판매량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고, 테슬라(6천377대)는 뒤를 이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천37대), 렉서스(1천230대), 볼보(1천67대), 포르쉐(1천56대), 아우디(1천42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1만4천916대·53.7%), 전기(9천125대·32.8%), 가솔린(3천470대·12.5%), 디젤(268대·1.0%)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는 테슬라의 선전으로 점유율이 전달에 이어 30%대를 넘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6천162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2천572대), BMW 5시리즈(2천255대), 벤츠 GLC(962대), BMW 3시리즈(574대), 벤츠 GLE(5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8천237대(65.7%), 미국 7천141대(25.7%), 일본 2천181대(7.9%)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5.6%, 법인이 34.4%였다.
vivid@yna.co.kr2025-07-03 11:01:16연합뉴스
1∼4월 중국 제외 전기차 등록 21.3% 성장…테슬라 2위로 하락현대차그룹, 11.4% 늘어 3위로 한 계단 상승
현대차 전기차 둘러보는 외국인 참관객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 혁신 기술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외국인 참관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4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지난해 동기 대비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외의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약 219만3천대로 작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2025년 1∼4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그룹별로는 폭스바겐그룹이 71% 증가한 37만4천대로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주력 모델인 ID.3, ID.4, ID.7, Q4 e트론 등 MEB 플랫폼 탑재 차량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의 부진에 20.1% 줄어든 25만9천대를 파는 데 그쳤다. 특히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4.6% 줄었다.
SNE리서치는 "유럽은 모델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주니퍼 출시를 위한 생산 중단과 재고 부족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도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위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8만9천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한 계단 올랐다. 아이오닉5와 EV3, EV9 등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2025년 1∼4월 중국 제외 글로벌 완성차 그룹별 전기차 인도량
지역별로는 유럽(121만5천대·26.2%↑), 북미(55만7천대·4%↑),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31만5천대·37.1%↑) 순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은 이제 단순한 친환경 경쟁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전환 전략과 지정학적 요인이 맞물린 복합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며 "각 기업은 중국 외 지역의 불확실성과 기회를 동시에 고려해 제품군 다양화, 정책 유연성 확보, 현지화 투자 전략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2025-06-10 09:53:14연합뉴스
5월 수입차 판매서 테슬라 첫 1위…신차효과·공급확대 여파전체 판매는 전년동기比 16.4%↑…모델Y 베스트셀링 모델 차지테슬라 불매운동 속 韓서만 선전…전기차 판매비중 30% 돌파
테슬라 모델Y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 세계에서 고전 중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월간 판매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의 부분 변경 모델 '모델Y 주니퍼' 출시 효과에 더해 불안정했던 공급이 원활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6.4% 증가한 2만8천189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달(2만1천495대)에 비해선 31.1%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 테슬라는 6천570대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달(1천447대) 대비 354.0% 급증한 수치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6천415대), BMW(6천405대), 포르쉐(1천192대), 렉서스(1천134대), 볼보(1천129), 아우디(1천22대), 도요타(725대) 등의 순이었다.
머스크 누구한테 맞았나…눈가 멍든 채 백악관 등장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는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첫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먼저 모델Y 주니퍼의 신차 출시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원활하지 않은 물량공급으로 테슬라의 월별 판매가 일정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물량이 지난달 집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월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5월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또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과격한 정부효율부(DOGE) 활동과 급진적 정치색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여파가 크지 않다는 점도 판매 증가 이유로 지목된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1만5천27대·53.3%), 전기(9천533대·33.8%), 가솔린(3천280대·11.6%), 디젤(349대·1.2%)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는 테슬라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2.2% 판매가 늘며 점유율도 30%대를 넘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6천23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2천317대), BMW 5시리즈(2천92대), 벤츠 GLC(806대), 벤츠 GLE(651대), BMW X5(591대), BMW X3(5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신차 효과로 판매 '톱3'에 들었던 아토3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8천346대(65.1%), 미국 7천326대(26.0%), 일본 2천4대(7.1%)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5.5%, 법인이 34.5%였다.
vivid@yna.co.kr2025-06-05 10:20:36연합뉴스
1∼4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34.4%↑…BYD·지리·테슬라 순현대차그룹은 7위…중국, 시장 규모 1위·글로벌 점유율 62%
연도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올해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1∼4월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총 580만8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통계에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모두 포함됐다.
그룹별로는 BYD(비야디)가 작년보다 43.2% 증가한 124만2천대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지리그룹이 79.4% 증가한 61만6천대로 작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작년 3위 테슬라는 13.4% 줄어든 42만2천대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 속에 유럽과 북미 판매량이 각각 34.6%,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11.0% 증가한 19만대를 판매하며 작년 6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을 일부 구간 앞지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기아 EV4와 EV2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 판매량이 작년보다 43.9% 증가한 361만5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2.2%에 달했다.
유럽에선 26.2% 증가한 121만5천대가 판매됐고, 북미에선 4.0% 늘어난 55만7천대가 팔렸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37.1% 늘어난 31만5천대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판매는 지역별로 정책, 공급망, 브랜드 전략에 따라 상이한 전환 속도를 보인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지역별 정책 변화 대응, 브랜드 다변화, 현지 기반 시설 확보, 에너지·소프트웨어 등 전략을 병행하며 패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별 전기차 인도량
bingo@yna.co.kr2025-06-05 10:13:54연합뉴스
고전하는 테슬라 대체할 차량은…美매체 "아이오닉6·EV6 추천"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테슬라 대신 현대차·기아 주목해야"테슬라 '슈퍼차저' 개방에 유리한 환경 조성
현대차 아이오닉6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가 테슬라를 대체할 브랜드로 현대차·기아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3와 모델Y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차량으로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를 각각 추천했다.
한동안 전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브랜드로 군림했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과격한 정부효율부(DOGE) 활동과 급진적 정치색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수개월째 고전 중이다.
올해 1분기 테슬라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71% 감소했고, 주가는 올해 들어 한 때 40%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의 부진에 더해 각국 비판이 거세지자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맡았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지위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려놨다.
이 매체는 이러한 상황을 거론하며 테슬라 부진에 중국 업체들도 부상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가 테슬라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3의 대안으로는 아이오닉6가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렉은 아이오닉6의 최대 강점으로 최대 338마일(544㎞)의 주행거리와 350kW 급속충전 기능, 공기역학 설계 등을 꼽았다.
기아 '더 뉴 EV6 GT'
또 EV6는 고성능 모델인 GT가 테슬라 모델Y의 직선 가속 성능을 즐기던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EV6 GT가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GT, 포르쉐, 터보차저가 적용된 페라리 등 내연기관 스포츠카들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쳐 모두 앞서는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사이버트럭의 대안으로는 루시드 에어와 볼보 EX90, 리비안 R1T를 각각 추천했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독점적 위치 약화에다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개방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자사 충전소를 포드, 현대, 기아 등 경쟁사에 개방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독점 구조가 무너진다면 현대차, 기아와 같이 테슬라의 대안으로 언급된 모델들이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ivid@yna.co.kr2025-06-01 08:54:01연합뉴스
[살까팔까] "머스크 정신 차리나"…테슬라 실적부진에도 이차전지株 '껑충'테슬라 시간외거래 급등에 LG엔솔 5% 삼성SDI 7% SK이노 4% 동반 강세"일시적 수요 증가로 트레이딩 기회 있을 수도…비중 확대는 일러"
US오픈 결승전 관람하는 머스크
(뉴욕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정부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9.09 passion@yna.co.kr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집중 선언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자 23일 국내 이차전지주도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다만, 테슬라가 올해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차전지 업종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이르다는 진단은 여전하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5.12% 오른 34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2.11%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 폭을 확대해 한때 5.27% 오른 34만9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SDI(7.39%), SK이노베이션(3.91%)도 큰 폭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6.6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4.83%), 엘앤에프(12.29%)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6.98%), 에코프로(4.97%) 등이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5개 중 2위는 삼성SDI(355억원), 4위 LG에너지솔루션(153억원), 5위가 에코프로(151억원)일 정도로 이차전지 업종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는 머스크의 경영 복귀 기대감 속에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5.39%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내달부터 테슬라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정대로 오는 6월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연말 수천 대를 만들기 시작해 4년 내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시에서 제기된 테슬라 위기론에 대해선 "우리가 죽음의 문턱에 서 있었던 적이 적어도 열두 번이 넘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며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정규시장에서 4.6% 오른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머스크의 발언 이후 급등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총매출이 193억3천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고, 주당순이익(EPS)이 0.27달러로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부진한 실적에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이미 월별 판매량 데이터 등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눈높이가 낮아져 있었다"고 풀이했다.
이어 "머스크가 콘퍼런스콜 서두부터 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가장 먼저 강조했고,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등 차기 산업에 대한 구체적 시점을 언급하며 자신 있게 비전을 제시한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실적 악화에도 머스크의 복귀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며 "국내 이차전지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46시리즈 배터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의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 46시리즈 배터리가 전시돼 있다. 2025.3.5 mon@yna.co.kr
이날 주가 강세와 별개로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부정적 전망에는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차전지소재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고, 판가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최근 이차전지 업종 보고서를 통해 "일시적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반기 실적이 가능하고 환율 영향 등으로 트레이딩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정책 및 산업 불확실성으로 본격 비중 확대 시기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2025-04-23 16:33:3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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