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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노트북 살까'…삼성·LG 등 AI PC 신제품 출시삼성·애플, 신학기 할인 이벤트 3월까지 진행
2025년형 LG그램과 갤럭시 북5 프로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노트북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PC 시대가 본격화하는 만큼, 어떤 제품의 AI 기능이 유용한지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델이 최근 발표한 '업무용 PC 사용 현황 및 AI PC 전망'에 따르면 PC 사용자들이 꼽은 AI PC의 강점은 일반 PC보다 실시간 번역 등 AI 관련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과 AI 기능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었다.
29일 IT(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 출시했다.
안정적인 AI 성능을 위해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AI인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모델 코파일럿+ PC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웹서핑 중 발견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드래그해 검색, 텍스트 추출, 텍스트 번역, QR코드 실행 등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AI 셀렉트'는 이번 제품의 대표적인 AI 기능이다.
PDF 강의 자료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거나, 화상 회의에서 실시간으로 발표 자료를 검색할 일이 많은 대학생과 회사원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활동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40개 이상 언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기능도 향후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LG전자도 같은 시기 2025년형 'LG 그램'을 공개했다.
인텔의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과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을 함께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PC에 저장된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까지 구분해 검색할 수 있는 'AI 검색'은 그램의 대표적인 AI 기능이다.
오픈 AI의 대형 언어 모델 GPT-4옴니(4o) 기반 서비스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속적인 질문에도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고, 일정을 관리해주며 PC가 AI 비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램의 최고 강점은 단연 가벼운 무게다.
이번 16형 그램 프로의 무게는 1.199g이며 17형 모델은 1.369g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PC 신제품 '델 플러스' 가운데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다음 달 18일 국내 출시한다.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MS의 코파일럿+와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학습, 업무 등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델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애플이 출시한 맥북 프로(MacBook Pro) 신제품도 고려할 만하다.
자체 칩 M4 시리즈를 탑재해 애플 AI 모델 '애플 인텔리전스'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고, 전작 대비 최대 1.8배 더 빠르게 기가픽셀급 사진 편집 등이 가능하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 작성을 돕는 글쓰기 도구, 음성 비서 시리(Siri),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신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사용 가능해졌으며, 향후 몇 달 내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HP가 지난해 출시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도 AI PC를 경험하기에 무난한 제품이다.
노트북, 태블릿, 텐트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탑재됐다.
한편 업체들은 신입사원과 새 학기를 맞는 학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노트북, PC,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품목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대학(원)생임을 인증하면 노트북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 팩을 지급한다.
애플도 3월 13일까지 제품 할인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맥과 아이패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대상 제품 구입 시 에어팟이나 애플 펜슬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애플 신학기 프로모션
hyun0@yna.co.kr2025-01-29 08:00:06연합뉴스
"세뱃돈 보냈다" 믿지 마세요…명절 틈타 '스미싱' 범죄 기승.jpg 어서 오세요. 한 기자, 설 명절을 전후로 문자 사기인 스미싱 범죄가 많이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고요?지금 여기 보시는 문자들 보면, 주소지 오류 배송 지연 중이라고 하면서 아래 배송담당자 톡으로 문의 달라고 하면서 링크를 하나 걸어놨고요.또 다른 문자를 보시면 주문하신 물품이 도로명 불일치로 링크를 눌러서 주소를 수정해 달라고 이렇게 해놨습니다.모두 다 택배문자를 가장한 스미싱입니다.스미싱은 SMS와 낚시, 피싱의 합성어죠. 말 그대로 문자 사기인데요.설 명절에 특히 택배 선물 많이 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주소가 누락됐다, 배송이 늦어진다면서 이런 문자들이 계속 올 수 있습니다.또 설 명절 때 차량이동을 많이 하시잖아요.명절 직후에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조회를 유도하는 문자가 많이 올 수 있고요.명절 선물, 세뱃돈 송금 같이 문자로 쉽게 주고받는 것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일단 딱 하나만 기억하실 게 아무리 그럴듯한 문구를 적어놔도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한다면 스미싱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지금 방송 보시면서 "에이 다 아는 건데" 싶으시겠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키시는 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또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은 문자메시지로 공문서를 보내지 않습니다.그러니까 공공기관에서 왔는데, 이런 인터넷 주소가 있다 하면 그냥 무시하면 되고요.일반 사업체에서 이런 문자가 발송됐다면 해당 업체의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게 안전하겠습니다.스미싱으로 가장 많은 게 과태료, 범칙금 등 정부 공공기관을 사칭한 유형이 162만 건, 59.4%이고요.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탈취 유형이 46만 건, 16.9%로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또 청첩장, 부고장 같은 것들도 시간 장소를 바로 노출하지 않고, 링크 통해서 눌러보게 유도하잖아요.이런 지인사칭 형들도 42만 건으로 늘었습니다.한 기자, 그런데 이런 스미싱 범죄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확 늘어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습니까?말씀하신 대로 스미싱 건수가 2022년도에는 3만 7천 건을 조금 넘었었는데, 2023년도에는 50만 건을 훌쩍 넘었고요.그다음에 2024년도에는 219만 건을 넘어섰습니다.매년 폭증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특히 스미싱에 취약한 분들이 고령 세대잖아요.스미싱을 노리는 스팸문자가 너무 많이 온다 하면 각 통신사가 운영하는 스팸 차단 앱 깔아드리고요.만약 실수로 스미싱 문자의 링크를 눌렀다면 즉시 스마트폰 백신앱을 통해 악성코드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악성 앱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면 휴대전화는 비행기모드로 전환시키고 초기화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또 계좌의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112로 신고해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하고요.이때 악성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전화 가로채기'로 범죄조직이 전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화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이 외에도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 명의도용으로 인한 금융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만약 실제 금전피해가 발생했다면 경찰에 알리고 사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추후에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 이제 다음 주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부랴부랴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허위 쇼핑몰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고요?특히 초특가, 이벤트, 한정상품 이런 단어에 현혹되지 않으셔야 하고요.또 정상가 보다 너무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이 있다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셔야 합니다.물론, 어서 구매부터 하시고 싶겠지만 상품구매에 앞서 사업자 정보와 판매자 이력을 먼저 확인해봐야 하고요.그전에 다른 고객들은 어떻게 그 물건에 대해서 평가했는지, 그전에 사기를 당한 적은 없는지, 리뷰와 온라인 내 고객 불만 글 게시 여부를 확인하면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꽤 크거든요.꼼꼼하게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또 살 때 가급적이면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요.추가할인을 해주겠다며 현금거래를 하자라고 유도를 한다면 딱 끊으셔야 합니다.긴 연휴를 앞두고는 가급적이면 온라인 거래는 피하시고요.거래에 앞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전화 계좌번호 조회서비스를 통해 사기피해 신고여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데요.경찰청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사이버캅'이라는 곳을 들어가면, 전화번호와 계좌, 이메일에 대한 범죄 정보 검색이 가능합니다. 미국 주식 갤러리2025-01-24 15:12:02시보드
[팩트체크] 설날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조선시대에도 세뱃돈 있어…현물에서 돈으로
설날 세뱃돈 관행 여전…'3만~10만원' 대세
'대학생 때까지 세뱃돈 받는다' 의견 많아
세뱃돈 얼마 받을까
매년 설날이 다가오면 어린 조카 등 친인척 자녀들에게 세뱃돈을 얼마 정도 주면 좋을지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된다.
오랜만에 보는 자리인데 세뱃돈 때문에 인색하다는 말을 듣기도 싫지만 과하게 줬다는 뒷말 또한 듣기 싫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설 세뱃돈 관련 글이 올라오면 적정 금액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아울러 과연 몇살까지 세뱃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세뱃돈 연령'도 열띤 논의 대상이 된다.
세뱃돈의 적정 금액은 연령과 가족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각종 설문 조사를 토대로 볼 때 일반적으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에게는 1만원에서 5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5만원에서 10만원, 대학생에게는 10만원 내외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세뱃돈은 보통 미성년자에게 주는 게 일반적이며 성인이 되면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학생의 경우 성인이기는 하지만 아직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세뱃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물론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세뱃돈을 더 많이 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금액보다 마음이므로, 세뱃돈을 덕담과 함께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준다면 어떤 액수라도 큰 의미가 있다.
◇ 조선시대에도 세뱃돈 있어…현물에서 돈으로
설날 아침 어른에게 세배를 올린 아이에게 '세뱃돈'을 주는 풍습은 언제 생겼을까? 여기에는 딱 떨어지는 정답보다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민속학자들에 따르면 세뱃돈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시대인 18세기 후반이다.
실학자 유득공이 정조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세시풍속지 '경도잡지'(京都雜志)에 보면 '문안비'라는 말이 나온다.
문안비란 '문안 인사를 전하는 노비'다. 먼 곳에 살아 직접 명절 인사를 갈 수 없는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노비나 집안의 어린아이를 보내 인사를 대신 전하는 것이다. 이때 아랫사람은 문안비에게 음식이나 과일을 들려 보냈고 윗사람은 답례 및 여비 차원에서 소정의 돈을 건넸다. 이 돈을 세뱃돈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1925년 발간된 '해동죽지'라는 서적에서도 아이들이 어른에게 세배하면 '세뱃값'을 줬다는 기록이 있다.
세뱃돈 풍속은 중국이나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있다.
세뱃돈 감사합니다!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8일 서울 송파구 엘스 아파트 노인정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르신들께 세배로 새해 인사를 하고 세뱃돈을 받고 있다. 2019.1.28
jjaeck9@yna.co.kr
중국에서는 11세기부터 붉은 봉투에 세뱃돈을 주는 풍습이 있었고, 일본도 17세기부터 세뱃돈 풍습이 있었는데 개항 이후 일본인과 중국인이 국내 들어와 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70∼1980년대 한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설에 세배를 하면 음식을 대접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세뱃돈이 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
세뱃돈을 줄 때는 지갑에서 바로 꺼내서 주면 안 되고 미리 신권을 준비해 받을 사람의 이름을 적어놓은 봉투에 넣어서 주는 게 예의였다.
설날에 세배하며 주고받는 덕담도 예전과 지금은 다르다.
요즘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나 '부자 되세요' 등과 같은 말을 많이 하지만, 옛날에는 건강이 주된 관심사였다.
조선 18대 임금 현종의 비인 명성 황후는 딸인 명안공주에게 보낸 편지에 "새해부터는 무병장수하고 재채기 한 번도 아니 하고 푸르던 것도 없고 숨도 무궁히 평안하여 달음질하고 날래게 뛰어다니며 잘 지낸다고 하니 헤아릴 수 없이 치하한다"고 적었다.
또 17대 임금 효종의 비인 인선왕후도 딸에게 "마마를 잘 치렀고 80세까지 산다고 하니 이런 경사가 어디 있으리"라고 덕담했다.
예전에는 덕담하면서 소망이 완료된 것 같은 말투를 썼다.
새해 덕담과 관련해 요즘에는 어른들이 "돈을 많이 벌어라", "복 많이 받아라"처럼 미래형으로 말을 하지만 예전에는 "복을 받았다며" "돈을 많이 벌었다며"처럼 완료형으로 덕담을 건넸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언어 주술적 의미를 담아 완료형으로 덕담을 했던 것이라고 한다.
◇ 설날엔 세뱃돈 필수…'3만~10만원' 대세
인공지능(AI)은 설 세뱃돈의 적정액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코파일럿(Copilot)은 세뱃돈을 주는 사람의 경제적 상황, 받는 연령 그리고 지역이나 가족의 전통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1만원에서 2만원 정도가 적당할 수 있고, 좀 더 큰 아이들에게는 3만원에서 5만원 정도가 적절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2월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설문 조사해보니 설날 세뱃돈 적정 금액이 초등학생은 3만∼5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이었다.
설날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며, 세뱃돈으로는 미취학 아동은 1만원, 초등학생은 3만~5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미취학 아동에게 주는 세뱃돈은 1만원 이하가 전체의 46%, 5만원 이하가 31%, 3만원 이하가 14%, 초등학생은 5만원 이하가 42%, 3만원 이하가 29%, 1만원 이하가 15%라고 답했다. 중·고등학생은 5만원 이하가 58%로 가장 높았고, 10만원 이하가 32%였다.
세뱃돈 보내기 앱
<<연합뉴스TV 캡처>>
중고생이 받고 싶어 하는 세뱃돈 액수는 5만∼10만원으로 조사됐다.
엘리트학생복이 지난해 1월 중고생 579명을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45%가 한 사람에게 받고 싶은 세뱃돈으로 5만∼10만원이라고 응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30%는 설에 받는 세뱃돈 총액이 20만∼30만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6%는 '세뱃돈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일부는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모두 저축한다'(11%), '학비나 생활비에 보탠다'(8.5%), '재테크를 한다'(1%)가 뒤를 이었다. 용돈의 주요 사용처는 취미·문화생활(30%), 쇼핑(27%), 간식 및 외식(24%) 순이었다.
2023년 1월 여론조사업체 네이트Q가 성인 약 6천명에게 적정 세뱃돈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43%(2천650명)가 5만원이라고 답했다. 10만원을 꼽은 사람도 10%(610명)에 달했다.
2020년 1월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에서 초등학생과 어른 1천138명을 대상으로 적정한 초등학생 세뱃돈에 대해 온라인 설문한 결과, 어른은 1만원, 초등학생은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어른은 응답자의 43.0%가 1만원을 택했으며 이어 3만원(20.0%), 2만원(14.5%), 5만원(11.7%), 5천원(3.5%) 순이었다.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21.3%가 5만원이 세뱃돈으로 적당하다고 답했고 3만원(20.1%), 1만원(19.5%), 2만원(18.0%)이 뒤를 이었다.
어른들의 답변 중에는 '학년별로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겐 1만원, 고학년 학생에겐 2만~3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응답 중에는 초중고생 모두 다르게 줘야 하므로 초등학생은 적은 금액을 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2019년 1월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천34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세뱃돈으로 나가는 비용은 평균 17만원으로 연령별 적정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이 평균 2만원, 초등학생 4만원, 중학생 6만원, 고등학생 8만원, 대학생에게는 12만원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자신의 설 연휴 경비 중 세뱃돈으로 지출할 금액의 비중은 20대가 15%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28.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녀, 조카 등 세뱃돈을 줘야 할 대상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9년 1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천21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를 조사해보니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세뱃돈을 꼭 줘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만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만원이 가장 적당한 세뱃돈 금액이라고 답했다.
2018년 2월 한국갤럽이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등학생은 1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은 5만원(39%)과 3만원(22%)이 많았다.
2014년 1월에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 '와이즈캠프'가 초등생 2천513명을 설문했더니 '어른 1명당 받고 싶은 세뱃돈 액수는 얼마냐'는 질문에 63.1%가 '5만원 이상'을 꼽았다. 1만원이 13.4%, 2만원이 9.3%, 3만원 7.7% 순이었다. 세뱃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에는 '저축한다'는 답변이 54.1%로 가장 많았다.
◇ '대학생 때까지 세뱃돈 받는다' 의견 많아
그렇다면 설 세뱃돈은 몇 살까지 받을 수 있을까.
지난해 2월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남녀 2천명을 조사했더니 세뱃돈을 '준비하겠다'(50.4%)는 응답이 '준비하지 않겠다'는 답변(49.7%)보다 조금 더 많았다.
세뱃돈을 주는 시기로는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까지가 많았다. 취업 전 성인(16.5%)이나 결혼 전 성인(5.1%)에게 준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뱃돈 금액은 유·아동과 초등학생은 1만∼3만원(37.1%), 중학생은 3만∼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5만∼10만원(각 45.8%, 37.2%), 취업 전 성인과 결혼 전 성인에게는 10만∼20만원(각 33.8%, 31.6%)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세뱃돈을 줄 사람이 없어서'(33.3%)나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등을 이유로 꼽았다.
"세뱃돈 받으려면"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예절교육관에서 설을 앞두고 전통 예절강좌가 개설돼 고운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2009.1.8
drops@yna.co.kr
지난해 2월 편의점 CU는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 800여명을 설문했는데 '취업 전까지 세뱃돈을 준다'는 답변이 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미성년자는 모두 준다'(30.4%), '나이와 관계 없이 세배만 하면 모두 준다'(18.4%), '어린이까지만 준다'(6.7%) 순이었다. 응답자의 2.1%는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고 답했다.
답변의 양상은 세대별로도 달랐다. '취업 전까지 준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48%는 20대였다. 취업준비생 비중이 높은 20대의 희망 섞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30대에서는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39%)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적인 40대는 '미성년자는 다 준다'(44%)가 다수였다.
롯데멤버스가 지난해 1월 20대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9.4%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까지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취업 전까지'는 16.5%였고 '결혼 전까지'가 5.1%로 뒤를 이었다.
president21@yna.co.kr
<<연합뉴스 팩트체크부는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메일(factcheck@yna.co.kr)로 제안해 주시면 됩니다.>>2025-01-24 07:20:00연합뉴스
이마트, 설 연휴 전방위 할인행사…'세뱃돈 이벤트' 진행이마트는 설 연휴를 맞아 24일∼30일 각종 먹거리부터 후식, 생활용품까지 전방위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 곶감 등 인기 과일은 물론 LA갈비와 굴, 초밥, 밀키트, 가공식품 등 필수 식재료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12입 사과 한 박스는 5천원을, 4∼7입 나주 신고배 한 박스는 2천원을 각각 할인하고, 샤인머스캣(2㎏) 한 박스는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호주산·미국산 냉동 LA식 갈비는 5천원을, 냉장 찜갈비는 20%를 각각 할인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너비아니와 블랙타이거 새우튀김, 실속 모둠전 세트를 각각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하고 패밀리 모둠초밥(30입)을 4천원 싸게 판다.
생막걸리 전품목 할인행사도 놓칠 수 없다. 행사 기간 생막걸리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모두 드리는 선착순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앱에서 선착순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24∼30일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선착순 25만명 한정이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5천점을 증정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의 본질을 충실히 이행,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2025-01-23 06:00:10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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