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런 일이 전 정권에서 벌어졌으면, 그래도 언젠가는 바로잡을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일은 억압과 협잡과 거짓의 상징이었다.
정권을 바꿔서, 즉 세상을 바꿔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언젠가는 이미 일어난 일들까지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현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다.
여당은 대법원장 탄핵과 같은 강력한 저항은커녕
이런 일에 분노하며 상식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무극파라 비하하고 조롱한다.
현 정권에서도 이 일은 여전히 타협과 협잡의 상징이다.
이번 정권이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정권 교체의 열망, 즉 희망 자체를 상당 부분 꺾어버린 데 있다.
“걱정마세요. 우린 이런 싸움에 익숙해요.”
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죠? 이런 싸움은 처음이에요.”
라고 말하게 된다는 사실.
“희망”이라는 단어 자체를 더럽혀버렸다.
셰익스피어가 말하길,
“불성실한 벗을 두느니, 성실한 적을 두는 게 낫다”고 하였는데,
그 뜻을 조각칼로 뼈에 새기는 기분.
내 손에 문자 그대로 “스모킹건”을 들어야 끝나는 싸움인가?
마음 속에 날카로운 죽창 하나 깎아두고 살게 된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이런 뾰족한 거 내 안에 안 품고 살아도 될 줄 알았다.
Copyright 엠봉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