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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랜드가 이토렌트일 때부터 활동하면서, 정치적인 커뮤니티는 오늘의 유머 쪽이 강했지
이토는 정치적 커뮤니티와는 거리가 멀었던 곳인데
오래 지나다보니 여기도 여기 나름대로의 정채적 색채를 가진 커뮤니티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지요.
박근혜 대통령 임기 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답글 달았다가 댓글정지 먹기도 하고
윤석열이 후보로 나올 때 박근혜가 이루지 못한 꿈 윤석열이 이루겠습니다 라고 했다가 또 정지 먹은 바도 있습니다.
(뭐 꾸준히 신고하는 세력은 이토 메이저 보다는 마이너 쪽이었을 거라 짐작 되지만…)
저는 제 주관이 있고 가치관이 있지만, 제가 옳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에게 옳음이 다른 다수에게는 옳음이 아닐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옳지 않아보임이 그 사람에게는 옳음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수식으로 표현을 하는 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 때, 차기 대통령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을 때
이재명 성남시장(당시 경기도지사였나?)이 상당히 많이 거론되었고, 고졸 노동자 출신에 인권 변호사 출신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정당한 후계자라는 이야기와 그에 대한 반박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어느 쪽이었냐 하면, 이재명 시장은 행정가이지 정치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의 정책이 정부의 운영과는 맞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다가 엄청난 질타와 야유 악플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다못해 이재명 시장 본인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그 분 주변에는 문희상, 강경화 같은 인재풀이 없기 때문에
청와대 입성을 꿈꾸려면 장관을 할 수 있을만한 그릇들부터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넌 틀렸다’라는 소리만 잔뜩 들었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제 가치관과 정치시각이 제 스스로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고
커뮤니티니까 타협은 할 수 있을 지언정 그게 맞고 틀리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버리는 것이 아닌 것을요.
남의 비난이 두렵다면 항상 생각하면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지어지던 당시에도 비난의 여론이 없지 않았을 거고
현대에도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악플이 반드시 있는 것을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고 윤석열 정권이 심판을 받아 탄핵된 후
새로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민주진영과 쥐고 있는 정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수구진영의 대립 끝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나라가 굴러갈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민주진영 내에 이낙연 잔당 수박 패거리들이 남아 꾸준히 발목을 잡고 분탕을 칠 거라는 건 예상했어도
관심 가질 필요도 없는 잔챙이들이 악 쓰는 거 정부가 들어주지도 않을 거고 알아서 나갈 거라고… 우린 착각을 했죠.

21세기에 12.3 국가내란과 외환조장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민주진영이 정권을 탈환한 후
오히려 기회를 틈타 내부총질하던 수박들과 철새들, 그리고 국짐 편들던 페미의원들이 총선에서 대거 잘릴 거라고
우리는 착각을 했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선 가는 길에 발 걸어 넘어트리려고 열심이었던 게 그들이었으니까요.
위에는 만화 <20세기 소년>에서 엄청난 반전과 커다란 이야기의 흐름을 일으킨 장면입니다.
정말 큰 위기에서 세계를 구한 켄지 일당이 아닌 ‘우민당’이라는 듣보 세력이 UN 총장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하여
전세계의 박수갈채를 받는 장면은… 진실을 아는 독자들에게는 가히 뒤통수를 강타하는 순간이었죠.
위에 잠깐 이야기했지만, 지방자치 수장과 국가의 수장은 성질이 매우 다릅니다.
전자는 행정가로서 탁월해야 하고 후자는 정치가로서 탁월해야 합니다.
수도시장 출신, 주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서 정치를 잘 이끌어나가는 걸 보면 행정가가 정치를 못할 것도 없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행정가 시절부터 정치적 행보를 차분히 닦아 나간 후에 가능한 일입니다.
요컨데, 행정은 소수의 엘리트가 이끌어갈 수 있지만 정치는 처음부터 대집단을 이룬 후에 시작해야 탈이 없습니다.
하지만 12.3 사태로 인해 정권이 바뀔 때에는 가장 많이 했었던 기우가 “이재명의 정부를 어떤 구성원이 구성할 것인가”였습니다.
그래도 김대중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한 노장들(몇몇 분들은 제 방향과 다르긴 하지만)이 아직 현역으로 있으니까
새 정부 구성안을 채울 때까지는 노장들과 함께 기본적인 민주의 틀을 다시 잡을 거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20세기 소년에서 전세계적 위기를 이겨내고 그 영웅의 자리를 ‘우민당’ 일파가 차지한 것처럼
우리는 당연히 쳐내질 거라고 생각했던 그 협잡꾼들이 요직에 앉아 민주혁명 시민들을 배척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
전혀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재명을 응원한 거지, 눈치 살살 보다가 민주당 번호표 달고 나온 너희들을 응원하는 게 아니다”
설마 총선의 주도권을 한강새똥돼주길 같은 협잡꾼들이 잡을까 경계하고 우려했습니다만, 결과는 그렇게 되었네요.
저는 이 결과가 이 상황을 옳다고 여기는 민주시민들이 만든 것이 아닌,
국짐과 수박의 철저한 협잡질과 어용언론, 정치종교계가 필사의 수로 틀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래 어쩌면 지금의 대중들은, 혹은 후세 사람들은 한강새똥돼주길 일파들이 민주진영의 주인이 된 것이
‘옳은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생각이 어떻든 제 생각은 매우 ‘다르군요’

세상에 살다살다 협잡의 최선봉인 이언주 같은 것을 ‘민주의 빛’이라고 찬양하는 민주진영의 책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책을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 책을 읽고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는 독자들의 판단이겠지만
(히틀러의 <나의 투쟁>과 처칠의 <2차세계대전 회고록>도 어떻게 읽고 생각할 것인지는 독자의 몫이니까요.)
이딴 개쓰레기로 희생되는 자원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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