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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인기로 공개 협박... 보란듯 韓GP·美전차 때렸다

입력 2026-10-30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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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인기로 공개 협박... 보란듯 韓GP·美전차 때렸다

北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서 모의 타격 훈련
600㎜ 방사포 사격 첫 공개 15발 동시 발사
김정은 "힘이 곧 평화,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


2:39

권순완 기자

입력 2026.10.30. 10:40업데이트 2026.10.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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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진행된 위력 시위에서 전술 자폭 무인공격기와 다목적 무인기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순항미사일이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무인항공기술 전시회에서 다양한 무인기를 동원해 한국군 최전방소초(GP) 모형,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 모형 등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과 군수공업부문, 국방성 지도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가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전략적 가치가 중요해지는 무인기 기술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행사였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무인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자폭드론이 한국군 GP를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초 모형이나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실제 크기 모형 등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지난 29일 열린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한 모습. /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위원장은 무기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장을 둘러본 뒤 ‘중요 연설’에서 “무인기 분야에서의 절대적 우세”를 목표로 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관련 기술 확대강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며 “우리가 핵보유국의 기능을 점거하고 상용무력 강화에서도 비약적인 갱신을 이룩해가고 있는 것처럼 나라의 과학계가 총분기하여 무인항공기술분야, 국방인공지능분야에서도 기적적인 결실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텔스 드론과 1인칭시점(FPV) 자폭드론이 처음 공개되는 등 30여종 이상의 무인기가 선보였으며, 공대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을 처음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신 사무총장은 “한국군 GP와 대포병레이더·K9 자주포, 미군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을 모의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유사시 한국군 전방 시설과 미군 지상전력을 무인기로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이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통신은 “일명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초정밀 600㎜ 대구경방사포의 전투사격이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 공개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2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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