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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에 발사되는 누리호 6호기에 실려 궤도에 오를 ‘능동제어위성’, 일명 우주쓰레기 청소위성의 가상도 우주항공청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개봉했다가 소리 없이 막을 내린 ‘승리호’라는 제목의 국산 SF 영화가 있다. 2092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배경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우주청소선 ‘승리호’다.
한국이 내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6호에 승리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우주쓰레기 청소 위성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이와 관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위성(ADR-SAT) 시스템통합준비검토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능동제어위성은 궤도 위 방치된 임무 종료 위성을 추적해 포획한 다음 대기권으로 재진입시켜 마찰열로 태워 소멸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화에서는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것에 그치지만 국내에서 개발 중인 능동제어위성은 포획해 제거까지 한다. 첫 포획 대상은 1999년 발사돼 2002년 임무를 마치고 24년째 지구 궤도를 ‘우리별 3호’가 유력하다.
능동제어위성이 우주쓰레기가 된 위성을 처리하기 위해 접근하는 모습의 가상도 우주항공청 제공
능동제어위성은 목표물에 가까이 다가가 로봇팔과 집게를 작동해 수명이 다한 위성 등을 붙잡은 채 고도를 낮춘 후 놓아 목표물이 대기권으로 떨어지며 타서 없어지도록 만들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능동제어위성은 성공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돼 다음 달부터 비행모델(FM) 조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위성은 내년 발사될 누리호 6호기에 실려 궤도에 올라 우주쓰레기가 된 위성 제거 임무를 수행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이번 능동제어위성 기술은 궤도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우주쓰레기에 접근하여 포획한 뒤 이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켜 소멸시키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도전하는 고난도 위성 기술”이라고 밝혔다.
능동제어위성의 주요 수행 임무와 작동 방식 우주항공청 제공
유용하 과학전문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9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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