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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자체 핵무기 개발한다는 건가"‥유엔에서 또 남북 '설전'

입력 2026-10-25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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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MDL 일대에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유엔에서 한국의 대북 억제 태세를 '핵무장 시도'라고 주장해 남북 양측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각 23일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 제20차 회의에서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북한은 한국과 그 어떤 일도 할 의도나 이유가 없다"며 "그런데도 한국은 매년 미국과 함께 북한을 겨냥한 핵전쟁 연습을 벌이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 조치를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핵무기 보유국을 상대로 무슨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냐"며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미국의 핵무기로 북한을 공격하겠다는 것인가"라며 한국의 대북 대응 조치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당 발언에 앞서 한국 측 대표는 한미 연합방위와 억제 태세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당한 방어 조치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표는 "우리 대표단은 오늘 발언할 계획이 없었지만 북한 대표단의 반복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반박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한미 연합방위와 억제 태세는 갈수록 커지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면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 제1위원회에서는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북한의 DMZ 지뢰 도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습니다.

ⓒ MBC&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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