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봉

경기도 소방노조위원장 인터뷰

입력 2026-10-21 2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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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소방노조중에서


가장 당사자에 해당하는 노조 인터뷰임.

잠깐만 인터뷰-전화연결] 소방노조, “추미애 ‘재정 빨대’, 모독 아닌 재정구조 지적”… 의미는? ▷정용우 /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위원장

▶김어준 : 최근에 추미애 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해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소방 노조에서 그것은 지방 정부가 재정을 떠안은 구조를 지적한 것이지, 그 표현에 집착할 일이 아니다. 입장을 냈어요. 자,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정용우 위원장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정용우 : 네, 안녕하세요. 정용우입니다.

▶김어준 : 우선 미소연을 소개해 주십시오.

▷정용우 : 네, 미소연은 전국에 8개 소방 노조가 있는데 설립은 가장 늦게 됐지만 경기도 안에서는 가장 먼저 출범한 노동조합입니다. 경기도에 본조를 둔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경기도 소방 공무원들의 어려운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뭐 소방 노조가 여러 곳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유일한 노조고, 그리고 그렇다면 경기도지사의 발언이니까, 경기도 소방 공무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입장에 서 계신 것은 분명하네요. 미소연은 미래소방연합 노동조합입니다. 위원장님 모셨는데, 연결한 이유가 뭐냐 하면 미소연에서 성명서를 발표했어요. 그 표현을 문제 삼을 게 아니다. 지방 정부가 재정을 떠안고 있는데, 이것은 문제다. 입장을 내셨는데, 이 성명서를 발표한 배경을 좀 설명해 주십시오.

▷정용우 : 일단 성명서는 이제 13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14일 하루가 지나고 나서 14일에 좀 자극적으로 편집된 빨대 발언 관련 영상이, 한 30초 정도 되는 좀 자극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좀 급속도로 내부적으로 확산되면서

▶김어준 : 그랬죠.

▷정용우 : 비슷한 시기에 각 소방 노조에서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를 했습니다. 이제 편집된 영상 말고, 이렇게 전체 영상을 보면, 저도 봤는데, 그 단어 자체는 좀 부적절했다고 볼 수 있으나 소방 조직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이 국가직 소방 공무원의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재정구조 문제를 말했던 것인데, 그 편집된 영상만 보고, 일반적인 소방 동료들이 좀 선동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좀 정확히 알려주려는 취지로 발표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국정감사를, 모니터링을 하셨군요.

▷정용우 : 아, 네. 저는 봤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전체 영상을 보셨고, 그게 이제 소방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닌데 특정 표현이 편집이 돼가지고 그것만 자극적으로 퍼져나가다 보니, 정말로 지적된 문제, 국가직 공무원인데 지방 정부가 재정을 부담하는 그 잘못된 구조에 대한 문제 지적은 사라져서, 성명서를 발표하셨군요

▷정용우 : 네, 뭐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은 이 편집된 영상을 보고 그 영상만으로는 이제 소방의 내부 분위기는 처음에는 안 좋았겠네요. 당연히.

▷정용우 : 네, 맞아요. 처음에는 이제 전체 영상을 보지 못하고 좀 자극적으로 편집된 영상만 보고 직원들이 많이 분노를 했었는데, 이 시간이 좀 며칠 지나면서 전체 영상도 확인을 하고 조금 이렇게 자극적으로 좀 성명서가 발표되고, 보도가 쏟아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이후에 또 안타까운 또 부천에서 좀 순직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리고 좀 그거에 대한 슬픔이 많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 각 노조에서 좀 앞다투어서 좀 이 발언과 순직 사고를 좀 연관 지어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노조에서 주장해 왔던 부분이 있거든요. 좀 동료의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라든지, 이런 얘기를 줄곧 해왔었는데 좀 그런 부분과 좀 모순되지 않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서 좀 이런 부분은 노조에서도 좀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정작 표현이 그렇다. 누군가 지적할 수는 있지만 실제 내용은 재정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게 맞고, 그게 이제 그동안 소방에서 주장하던 내용인데, 오히려 그 표현에 넘어가서 같이 비난 대열에 서서, 오히려 이 구조 문제가 사라진, 그런 부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취지, 신 것 같은데. 그러면 연결한 김에 이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이 예산의 문제 그리고 중앙의 지원이 확대돼야 하는 이유,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정용우 : 일단 저희가 2020년에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게 된 것이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서 장비 보급이나 소방 서비스에 차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좀 재정이 좀 열악한 지자체에서 소방관들이 사비로 장갑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일도 실제로 있었고요. 그래서 이게 취지에 맞는 온전한 국가직으로 가려면 중앙정부에서 권한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예산 지원도 확대되어서 전반적인 소방에 대한 이런 예산 구조가 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기 돈으로 장갑을 사서 불을 끄러 간다는 게 진짜 말도 안 되는 건데, 국가직 전환됐지만 여전히 중앙정부 예산이 지금 부족하고, 지방에서 메우고 있다는 건데 그 문제의식은 잘 알았고요. 이 사안은 저희가 여러 소방 노조와 함께 위원장님 함께 모시고 이 토론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용우 :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도 될까요?

▶김어준 : 네네

▷정용우 : 아이고, 저기 다름이 아니고, 항상 순직 사고가 올해도 그 네 분 정도의 좀 안타까운 순직 사고가 발생하는데 다른 여러 가지 문제도 있지만 결국에는 내부 위험에 대한 부분으로 직결됩니다. 이번에는 좀 형식상 대책에 그치지 않고 지휘 체계 개선이라든지, 위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꼭 좀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용우 : 네, 고맙습니다.

▶김어준 :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의 정용우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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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2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