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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이재명 조율 하에 마련된 당정청 조율안입니다.
중수청 수사 착수 사실을 공소청에 통보하는 의무
공소청 검사의 수사관 입건 요구권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권
영장 청구 및 집행 지휘 관련 권한
박은정, 김용민 의원 등이 목숨 걸고 반대한 이 부분들을 대통령이 날렸죠.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통령이 날렸다” 라고
친명 중의 친명인 김어준이 해석하고 설파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동안 존나 쉴드를 쳤습니다.
정성호가 발악하는 거지 대통령은 여전히 진심이라고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게 제일 가증스럽네요.
그때 쪽팔려서 탈퇴했다가,
지선 때 도저히 못 참고 재가입했다는 건 안 비밀.
그런데 사실 저 당시에도 박은정 의원은 겸공 등에 나와서 슬슬 힌트를 줬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이 개혁의지가 없다는 사실이라는 걸요.
아니 거의 대놓고 말했죠.
“아직 대놓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요.
진짜 얼마나 속 터지고 피가 거꾸로 돌았을까 싶네요.
내가 정말 가증스럽고 역겹게 생각하는 건
저 때도 여전히 자기는 명명백백 결백한 척을 하고 싶어했다는 점입니다.
그래 놓고 6월 쯤엔가,
그 유명한 발언을 하죠.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지겠죠”
복기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겸공에 출연한 박은정 의원 발언 부분만 찾아봐도 이미 이럴 걸 알고 슬퍼하며 말하고 있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마찬가지 과정으로 김지용도 결국 슬그머니 임용되겠죠?
그리고 아마 나쁜 짓을 슬그머니 하려고 들겠죠.
이재명이 대통령인 동안에도 거리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는데,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겨울 한밤중에 또 거리로 나가야 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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