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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통령은 SNS를 하면 안 됩니까?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대화하면 안 되는 건가요? TV 인터뷰는 괜찮고 SNS 소통은 안 된다는 건가요?
대통령이 국민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며, 직접 소통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을 언급하셨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탈권위주의를 내세우며 국민과 허물없이 소통했을 때
보수 진영에서 어떤 비판이 나왔습니까? 대통령의 권위가 없다, 무게감이 없다, 말이 거칠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비슷합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에게 침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과 AI 혁명이 진행되는 시대입니다. 대통령은 누구보다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직접 전달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SNS를 통한 소통은 이미 세계 정치에서 중요한 수단이 됐습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의 입을 막으려 합니까? 보수 진영의 비판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진보 진영을 자처하는 사람들까지
대통령의 직접 소통을 문제 삼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주권 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서 권위만 내세우고 국민과 거리를 두는 것이 국민주권입니까?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답변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오히려 국민주권의 취지에 더 가까운 것 아닙니까?
물론 대통령의 SNS 발언도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모든 발언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판과 소통 중단 요구는 다른 문제입니다.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SNS를 중단해야 한다면, 그것은 과연 일관된 기준입니까?
그동안 정치권과 일부 영향력 있는 스피커들이 대통령의 발언을 대신 해석하고, 자신들의 관점으로 전달해 온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이야기하면 그 해석을 거치지 않고 국민이 발언의 맥락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말을 누군가가 대신 해석해 주는 시대에서, 국민이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듣고 판단하는 시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만 SNS를 활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세계 각국의 정치인들도 SNS와 뉴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다면 정치의 소통 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SNS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용을 비판하면 됩니다. 잘못된 발언이 있다면 근거를 들어 반박하면 됩니다.
하지만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위 자체를 막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주권 시대에 대통령의 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듣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대통령께서 SNS 소통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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