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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를 천개 넘게 뜯어다 집전기를 해결

입력 2026-10-12 0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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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포럼 ‘Second Life Storage’에서 ‘Glubux’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 프로젝트는 2016년 11월에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지붕 위 1.4kW 태양광 패널과 낡은 지게차 배터리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 그는 포럼에 창고를 지어 배터리와 인버터를 모두 옮길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미 노트북 배터리를 650개쯤 모았다고 적었습니다. ⠀ 노트북 배터리 팩 안에는 원통형 리튬이온 셀이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 그는 팩을 일일이 분해해 셀을 꺼내고, 하나씩 상태를 테스트했습니다. ⠀ 초기에는 셀마다 사용 기간이 달라 방전 속도가 제각각이었는데, 이를 해결하려고 셀을 비슷한 상태끼리 묶어 맞춤형 랙에 다시 조립했습니다. ⠀ 배터리는 집에서 약 50m 떨어진 별도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대용량 리튬 배터리를 집 안에 두지 않은 것은 화재 위험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 이후 배터리는 1,000개를 넘겼고, 태양광 패널도 늘려 겨울철 짧은 낮에도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저장 용량은 7kWh에서 56kWh로 커졌습니다. ⠀ 2024년 12월 업데이트에서 그는 8년 동안 셀을 단 하나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지역에 정전이 나도 그의 집은 불이 켜져 있다고 합니다. ⠀ 처음 들어간 비용은 약 2,500유로(약 400만 원)였고, 배터리 대부분을 공짜로 얻어 이미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봅니다. ⠀ 다만 이런 DIY 배터리 시스템은 많은 나라에서 규제 밖에 있고, 주택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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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0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