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봉

신라젠과 유시민

입력 2026-10-08 22:10:0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 신라젠과 유시민 관련 의혹


개인적으론 유시민 작가님이 신라젠을 통해 부를 쌓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정도로 유시민 작가님이 양심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라젠 이슈를 돌아볼때 신라젠이 주가를 크게 부풀릴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유시민 작가님이 신라젠을 칭찬하는 발언을 했고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믿음직스럽게 보여서이질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유시민은 2015년 10월에 있었던 신라젠 기술설명회 축사에서 "신라젠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대중적 신뢰도가 높은 인물이 주식시장에서 특정 바이오 기업을 홍보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뢰 보증'을 제공한 셈이라는 비판을 피할수 없습니다.

신라젠과의 의혹이 불거지자 유시민은 신라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강연료(50~60만 원 선)를 받은 것 외에는 신라젠에 투자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남부지검 수사에서도 유시민에게 돈이 흘러간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 신라젠은 친문의 저수지였나

신라젠 사건과 문재인 정부·친문 인사들의 연루 의혹은 과거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구체적인 실체나 가담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그런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은 과거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의 운동권 출신 주요 인사들이 신라젠 사건 등 증권 관련 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말이 무성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이었던 민경윤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대증권의 한 직원이 자신을 찾아와 “위원장님은 진보 정치 성향이라 믿지 않으시겠지만 신라젠은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작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 전 위원장은 당시 자신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당시에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해 제대로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민 전 위원장은 그러나 해당 직원이 단순한 풍문만 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 직원 말로는 누군가 신라젠 주식 실물을 들고 와 현대증권에 입고하려 했다고 했다”며 “그 인물은 부산대학교 출신이었고, 나는 누군지 알고 있지만 방송에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친구는 내가 주가조작만 보면 고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아마 고발해 주기를 바라면서 찾아왔을 수도 있는데 당시에는 내가 그 뜻을 못 알아들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라젠과 친문 정치인 관련 의혹에 결정적으로 기름을 붓는 사건은 2020년 1월 추미애씨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서울 남부지검에 있던 증권범죄 합동 수사단(합수단)을 해체시켜 버렸다는 겁니다. 합수단을 해체하는 표명적인 명분은 검찰이 민생 수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접 수사 부서를 줄여야 한다는 것인데 합수단이 ‘비직제 부서’라서 폐지돼야 한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20년 10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부패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추 장관은 합수단이 '증권범죄의 포청천'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검사와 수사관, 전관 변호사 간의 유착 의혹이 지속되어 온 "부패 범죄의 온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임·신라젠 사건 등과 관련해 합수단이 서민 다중 피해를 구제하려는 의지보다는 여권 정치인을 타깃으로 한 수사에만 집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합수단 폐지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검찰 힘 빼기 차원에서 특수부를 축소하는 것보다 합수단 폐지에 고개를 더 갸웃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권의 운동권 출신 주요 인사들이 신라젠 사건 등 증권 관련 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말이 무성한 탓에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합수단이 정권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 전에 미리 손을 썼다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금융범죄가 날로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중적이고 효울적으로 할 조직이 필요합니다. 합수단은 검찰뿐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세청 등 금융 관련 전문 인력들이 파견 형태로 함께 근무하며 증권 범죄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처럼 필요성이 명백한데도 합수단을 해체시킨 것은 의혹을 자초하는 일이었고 이후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2022년 5월 취임 직후 '1호 지시'로 서울남부지검에 합수단을 부활시킵니다.

글을 마치며

신라젠 이슈가 다시 부각되는 이면에는 유시민이라는 타격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재명 정부에 쓴소리를 하는 유시민이 밉다고 하여 그의 과거를 소환하여 파헤쳐본들 별무소득이라 봅니다. 남부지검 수사에서도 유작가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타겟의 요점은 과거를 소환해 그의 신뢰와 평판을 떨어트리겠다는 것이겠죠!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입장에서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유 작가님의 발언들이 모두 이치에 맞고 합당하다 생각하는 것은 아니기에 유 작가님을 비판해온 입장이었지만 이런 방식의 깍아내리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친명 유튜브에서 신라젠을 다루는 이슈를 보다보면 유작가님이 신라젠을 통해서 부를 이룬 것으로 착각하게 되거든요! 이는 사실과 다르기에 문제가 됩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결국은 평판 깍아내리기로 의혹은 진행될수밖에 없습니다. 밝혀낼수 없는 의혹앞에서 평론가들이 할수 있는 것은 평판깍기밖에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결국 그렇게 될 겁니다. 이점이 유작가님에게 안타까운 점이기는 하나 과거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신라젠이란 회사에 대해 자신의 유명세를 망각하고 축사를 하여 투자자들을 오도한 것에 대한 업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인내하시란 말 밖에는 해줄말이 없네요.

이토랜드 앱 아이콘이토랜드 공식 앱 출시안드로이드아이폰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엠봉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