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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영토 1㎜라도 침범한다면 무력 행동’이라는 내용이 담긴 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해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7일 밝혔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전에는 바로바로 (북한의) 입장이 나오다가 (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 및 지뢰제거 작전) 하루 정도 지나서 입장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우리 군의 지뢰제거작전 등의 조치에 북한이 당황해, 입장이 하루 뒤인 6일 나왔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강 장관은 전날(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를 일부 제거한 데 대해 “우리 DMZ 역사상 사실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호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이런 입장을 지난 2일에는 김여정 명의 담화로, 지난 6일에는 외무성 성명을 통해 전했다.
강 장관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MDL 이남에만 수백 발 이상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자 “저희들도 그렇게 보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폭발이 일어난 25사단 외에 다른 MDL 이남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개소”라는 기존 합참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유엔사와 공동 조사를 해 확실하게 한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강 장관은 25사단 지역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그(폭발 발생) 지역은 다 (제거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군 상습 월선이 이뤄지는 21사단 지역에 대해서는 “자기네 지역이라고 판단을 하고 순찰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지역에서는 북한군 최전방 소초(GP) 병력이 불모지화 작업 구간을 순찰로로 이용해 MDL 이남 약 10m 지점을 매일 순찰하면서 빈번하게 월선이 이뤄지고 있다. 소총 등 개인화기로 무장한 순찰조와 비무장 상태 작업 병력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매일 같이 저희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도 유엔사도 우리 남측도 ‘현장에서 한 번 확인하자’ 이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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