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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나 애니메이션 중에는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일으킨 책임 주체의 잘못을 교묘히 가리거나 모호하게 만든 채 ‘전쟁이 모든 걸 망쳤다‘, ‘전쟁이라는 상황에 내몰린 인간들이 (본의 아니게) 차츰 인간성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들이 있음.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누구라도 위와 같은 내용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매우 역한 감정을 갖게 될 것임.
“그러니까 그 전쟁, 누가 일으켰는데?”
이재명이 ‘SNS 알고리즘 감옥’에 갇혔다고?
이재명은 그저 선한 의도를 가지고 SNS를 국민과의 소통 방법으로 사용했을 뿐인데, 천하의 나쁜 작전 세력이 이재명을 망가뜨리기 위해 이런저런 전략-전술을 동원하여 이재명을 SNS 알고리즘 감옥에 가두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SNS, 누가 하고 자빠졌는데?”
모든 객관적 자료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반드시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아야 하는 세상에서는 과학적 분석도 논리적 토론도 필요 없음.
그런 게 무슨 의미임? 어차피 무조건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명제는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데.
비슷한 논리로, 어쨌든 이재명은 반드시 ‘선역’이어야 하는 세계선에 사는 작자들이 하는 뉴스 전달과 정치 평론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함.
전제(이재명은 잘못 없고 작전 세력 등에게 당한 것이다) 자체가 틀렸는데, 그 전제 위에 쌓는 이야기가 신빙성을 가질 수 있을 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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