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봉

탈옥하려고 시신가방에 들어간 죄수

입력 2026-09-30 0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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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잭슨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주거침입 절도와 차량 절도 혐의로 구금돼 있던 39세 케일럽 워런 마일스는 목요일 밤늦게 의료 격리 구역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마일스가 교정시설 의료동 근처 복도에 방치돼 있던 시신 운반용 가방을 발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밖으로 실려 나갈 생각으로 가방 안에 들어가 지퍼를 잠갔다는 것이다. 계획은 처음엔 들어맞는 듯했다. 금요일 새벽 4시가 조금 지나 리지뷰 장례서비스 소속 계약 직원이 도착했고, 시설 직원들은 그 주 초에 숨진 수용자의 시신을 수습하러 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가방에는 이미 반출 표식이 붙어 있어 직원은 그대로 밴에 실어 잭슨 동쪽의 헤이븐 레스트 화장장으로 옮겼다. 착오가 드러난 건 인원 점검을 하던 교정 직원이 마일스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 뒤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그때는 이미 운구가 끝난 상태였다. 화장장 직원들은 절차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부에서 비명이 들리고 나서야 이상을 알아챈 것으로 전해진다.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고 911에 신고했지만, 열기와 연기 탓에 제때 마일스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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