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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부캉이' 구조 작업 중단...요리조리 물줄기 피했다

입력 2026-09-29 2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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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미희 기자

부산=권태완 기자

입력 2026.09.29. 15:29업데이트 2026.09.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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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3줄 요약

선박과 워터펌프 투입했으나 물줄기 피하며 실패

다음 달 2일 350㎡ 크기 그물로 유도

상어 건강 상태 확인하며 구조 방식 조정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관계자들이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부캉이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1

부산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구조 작업이 약 4시간 만에 중단됐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등은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투입해 부캉이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성공하지 못해 구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등은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했으나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데에 실패했다. /부산광역시 유튜브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물줄기를 쐈다. 하지만 부캉이는 좀처럼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부캉이는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수로변으로 바짝 붙어 선박 뒤로 빠르게 헤엄치는 방식으로 물줄기를 피했다.

이 때문에 부캉이를 놓쳐 버린 선박이 다시 수로 안쪽으로 이동해 부캉이를 내모는 작업을 반복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오후에도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내몰려고 했으나 부캉이는 나가지 않았고, 결국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0분쯤 작업을 중단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면적 350㎡ 크기의 그물로 부캉이를 유도할 예정이다. 그물은 인공 수로 폭과 수심에 맞춰 제작했다.

시는 구조 과정에서 상어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구조 방식과 속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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