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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들의 광신적 행태를 보면서도 늘 느끼던 바지만,
오늘 송영길이 아주 정점을 찍네요.
청취자, 즉 국민과의 약속보다 갑자기 찾아온 대통령과 밥쳐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것도 생방송 중에
“대통령과 식사해야 되는데 10분 더 인터뷰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고 말하다니요.
생방송을 펑크내는 게 예의가 아닌 게 아니라,
생방송을 펑크내지 않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디어가 발달한 근대국가 이후로는 진짜로 왕이 행차하더라도 이렇게는 못합니다.
독재자도 민심이 두려워서 이미지 관리를 하는 법인데,
이 정도면 왕이 아니라 사이비 교주에 더 가깝다고 봐야죠.
정말 세상이 미쳐 돌아가네요.
이제 더는 놀랄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이지 아연해질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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