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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김어준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김어준을 처음 알게 된 건 딴지일보였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투고게시판이었나...
야설급의 글도 많았고, 디워 때 영화 하나 가지고 한쪽으로 몰려가는 걸 보면서
정이 떨어져 그 뒤로 몇 년 동안 딴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떠나고,
김어준이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싫습니다. 왜요? 그러면 안 되나요?”
라는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저거였구나 싶더군요.
그 뒤 나꼼수를 듣게 됐고,
딴지마켓에서 물건도 사고,
지금 뉴스공장까지 듣고 있습니다.
딴지일보는 지금도 거의 안 봅니다.
그냥 마켓에서 물건 사는 게 나름 고맙다는 표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뉴스공장을 들으면서 가끔 불안합니다.
검찰청산 하라고 지지했고,
그거 하라고 이재명 뽑았는데...
어느 날 김어준 입에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싫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을까.
연휴 끝나고 월요일,
뉴스공장을 틀었는데 털보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나는 어떨까...
제발 그런 날은 안 왔으면 좋겠네요.
명통이 끝까지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연휴 끝자락에 이런 생각이 들어
하소연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다들 연휴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지금도 노무현 대통형 추도식때 김대중 대통령이 오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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