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봉

이재명이 자기 재판 취소시키려다 이 사달이 남

입력 2026-08-24 1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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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수사권 놓고 이재명이 헛짓거리를 한 배경이 뭔지 기괴하게 생각할 겁니다.


공소취소라고 하죠.

검찰이 재판을 포기하는 것.

이재명이 자기 재판 취소시키려다보니 검찰 수사권 분리 문제를 거래 대상으로 써먹었고, 지지율이 20%넘게 빠지면서 주저앉는 중이라고 보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오컴의 면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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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리인가?

무엇이 팩트인가?

경험적으로 보면 “가장 깔끔한 설명”이 사실인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간밤에 운전자가 도로 위에다 차를 놓고 나타나지 않는다면 “음주 단속 피하려고 도주했구나” 생각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든지, 갑자기 차가 고장 나서 그냥 놓고 갔다든지, 이렇게 가정하면 계속해서 가설을 정당화하기 위한 부연 설명들이 자꾸 생겨납니다.(차가 고장났는데 보험사에 전화를 하지 않은 이유가 다시 나와야 함. 계속 말이 길어짐)

이재명이 왜 검찰 수사권 문제를 놓고 뒤통수를 치면서까지 질질 끌었을까?

빅픽쳐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가정하면 등장인물들이 더 필요하고,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동기도 필요해집니다.

얼마 전에는 “한동훈이를 포섭하려고” 수사권을 거래 물건으로 썼나? 요렇게 생각했었습니다.

한동훈한테 검찰 수사권 분리를 막은 업적을 몰아주고 한동훈계 의원들을 포섭해서 소위 “구조적다수”를 만들려는 건가?

하지만 한동훈이가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면 어쩌려고 그러나?

한동훈이가 수사권 분리 막아서 이재명 재판 취소해줬다 치고, 나중에 다시 수사권 분리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한동훈이 포섭됐다고 치면 정치적으로 무슨 이득이 있나?

계속해서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설명이 길어지고 지저분해집니다.

차라리 아래와 같은 설명이 더 깔끔합니다.

정성호 장관과 봉욱 민정수석을 시켜서 자기 재판부터 취소시키려고 했다. 수사권 분리를 거래 물건으로 써먹었다.

그리고 이 거래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재명은 왜 그렇게 무리하게 당대표 선거에 끼어 들어서 행패를 부렸을까?

김민석이가 당대표 돼야 얼마 전 통과시킨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다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렇게 가정하면 보면 수사권 분리 문제를 질질 끌어온 것과 아귀가 잘 맞습니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드라마틱한 반전이 빈번하지만, 현실에서는 반전보다는 사건이 순리대로 흘러가는 게 대부분입니다.

이재명은 현재 선을 넘은 상태입니다.

본인도 이거는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테고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끝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밀어 붙일 겁니다.

형소법을 다시 뒤집어야 하니,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고 난장판 되기를 기다릴 겁니다. 그래야 입법으로 사태를 보완해야 한다며 “독소조항”을 다시 끼워넣을테고,

김민석이가 공천권 휘둘러가며 앞잡이로 나설 겁니다.

그러라고 당대표 만들어 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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