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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첫 만남

미츠코 : 너 어디서 왔어?
왜 우리한테 총을 쐈어
안옥윤 : 어릴 때 쌍둥이 언니가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구나
미츠코 : 왜 아빠를 죽이려고 그랬어
안옥윤 : 매국노를 죽이러 왔으니까
미츠코 : 매국노? 그래서 아빠를 죽이려고 한 거야?
여기선 다 그렇게 살아 아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안옥윤 : 정말 그렇게 생각해?
미츠코 : 난 너무 좋아 널 만나서 진짜.
(옥윤의 옷을 가리키며) 그거 내가 태웠어. 저거 입어.

미츠코 : 나도 독립운동 하는 사람 좋아해 근데 넌 안 했음 좋겠어.
일단 밑에서 택시가 기다리거든 그거 타고 우리집에 가자.
우리 아빠가 알아서 다 해주실 거야 어?
안옥윤 : 내가 그 집에 왜 가
난 만주로 갈 거야
미츠코 : 만주에 뭐가 있는데?
안옥윤 : 친구들, 엄마 무덤도 있고
미츠코 : 엄마 사진 맞나 봐바
안옥윤 : 엄마 맞아 왼쪽에
미츠코 : 왼쪽이면 유몬데 오른쪽이 엄마고.
독립운동가를 숨겨준 엄마는 친일파 아빠 손에 죽고 유모가 키워준 건데 안옥윤은 유모가 엄마인 줄 알고 컸던 것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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