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봉

일본이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랐던 독립운동가

입력 2026-08-16 0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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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족 전체가 대한의 독립을 믿으니 대한이 독립할 것이요 ->

안창호의 민족개조론을 생각하면 한민족이 천년이 넘도록 민본주의 기반 중앙집권체제를 경험해왔던 바, 언제라도 근대 국민국가 성립을 위한 공화주의 시민의식이 갖춰질 수 있는 상태임을 꿰뚫어봤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공의가 대한의 독립을 원하니 대한이 독립할 것이요 ->

최소 기원전 10세기 이전부터 에스니시티가 분리된 상태였고 1500년도 더 전에 연맹왕국 형태를 졸업했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질서를 재편할 때 고려해야할 개연성이므로, 한반도에 자리잡은 통일왕국이란게 잠시 퇴장하더라도 스스로 발흥하든 지역 질서를 재편할 강대국의 필요에 의해서든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돌아올 레귤러 멤버라는 것을 알고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대한의 독립을 명하니 대한은 반드시 독립할 것이다 ->

일제가 매번 성공만을 맛본터라 자신의 한계를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던 탓에 계속해서 그 이상의 성공을 추구하며 언젠가 '능력으로 커버가 안되는' 수준까지 일을 벌릴 거라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원한 품은 2천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하는 것보다 우정있는 2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의 복일 것이다 ->

300년을 버틴 폴란드인들, 800년을 버틴 아일랜드인들, 2000년을 버틴 윾머인들을 보듯 이미 강력한 에스닉 내셔널리즘이 형성된 민족은 죽었다 깨어나도 동화시키는게 불가능하며 어거지로 먹어봐야 장기적으로 지배국에게 거대한 악영향을 끼칠테니 영프처럼 세계경영 하면서 키운 오도기열짜세가라국력으로 딸딸이나 칠게 아니라 1:1에서 이 둘을 압도하면서 위험감수성향이 낮은 정책으로 외교적 어드밴티지까지 가져가던 빌재앙 이전의 독일 제국처럼 진짜 국력을 키울 수 있는 비스마르크식 힘숨찐 자기개발 메타나 타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감동적이다-로 끝낼게 아니라 파보면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있고, 그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어디까지 봤으며 어떤 생각으로 독립운동에 임했는지 알 수 있는 글입니다.

저 검사는 일본이 패망하던 날 안창호를 떠올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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