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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te.com/view/20260804n00590
경기 후 T.응우옌은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뒤 출전한 PBA 투어에서 우승해 기쁘고 의미가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T.응우옌은 베트남에서 당구장 매니저로 일했고, 1년 전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역시 당구 용품 생산업체에서일했다. T.응우옌은 "급여 수준이 높진 않지만 먹고 살기는 가능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T.응우옌은 "16살 때 당구에 입문해 대학에 들어간 뒤 잠시 접었다가 졸업 후 다시 큐를 잡았다"면서 "PBA가 출범한 걸 알게 됐고, 나의 꿈이었는데 먼저 진출한 쯔엉반득 등 선배들도 소개해줘 여기까지 왔다"고 사연 많은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T.응우옌은 "어렵게 안정적인 일을 그만두고 왔는데 아내의 지원이 없었으면 못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아내와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는 직장 생활을 더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당분간은 베트남을 왔다갔다 해야 할 거 같다"면서 "그러나 아내를 한국에 초대할 수 있다면 꼭 그렇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트남에서 당구장 매니저로 일하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 포기하고 PBA 도전
PBA 데뷔 2번째 투어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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