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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oQfyCu3onY&t=1628s
오늘 매불쇼에서 최욱 MC님께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방송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공유드립니다.
최욱 MC님께서 제게 "민주당원인데 선출직에 나갈 생각은 없냐"고 질문해주셔서 저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께 생각 공유할 기회를 만들어주신 거 같습니다.
제가 겸손해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도 아니고, 과거에 정치 안 하겠다고 했던 말을 억지로 지키려고 그런 것도 아닙니다.
만약 싸우는 게 두려웠다면 2019년 윤서인 사단이 한창 날뛰어 민주 청년 스피커가 거의 없을 때 유튜브를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고, 일베 디시 펨코와 이렇게까지 싸우지도 않았을 겁니다.
제 답의 결론은 국회에 들어간다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자기 PR을 하거나 체급을 키울 목적이였다면 이런 식으로 빌드업 해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그저 '사이버 내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제1 목표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 법과 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밈과 은어, 맥락을 이용한 조롱은 법을 너무도 쉽게 우회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10대들 사이에서는 일베식 밈과 혐오 표현이 놀이 문화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5월 23일 동물원에서 코알라와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
일베류들은 그 의미를 모두 이해하지만 법으로는 처벌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법과 제도는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결국 문화와 기술, 교육, PR, 뇌과학, 인지과학, 안보 등 함께 가야합니다.
제가 RTS 실시간 전략 게임 개념을 접목한 '사이버크래프트'를 준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방송과 강연을 통해 이 문제를 꾸준히 알렸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말만 하고 도대체 뭘 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비판 자체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늘 한 가지가 의아했습니다. 입법권을 가진 정치인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문제를 알리고 분석해 온 사람에게 "왜 해결하지 못했냐"고 묻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은 겁니다.
이에 최욱 MC님께서는 "그 역할을 황희두가 지금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데 인정받기는커녕 오히려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어서 제가 그건 좀 마음이 아프다. 황희두 덕분에 내가 이 문제를 처음 인식했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계속 이 시간을 갖는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들이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이 문제는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한 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정치와 교육, 언론, 플랫폼, 시민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긴 싸움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전할 기회도 주시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늘 함께 알려주시는 최욱 MC님, 최형진 기자님, 곽수산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묵묵히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토끼풀에 올라온 보도를 보니 역시나 배재고 학생들은 반성도 없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해시티비 역사다방'을 보시면 보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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