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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경하는 어른이자 동지이며 친구인 노무현의 유산인 노무현 재단을 떠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낚시까지 접으며 정치 비평가로 돌아온 유시민 작가.
민주 진보 진영의 대들보였던 이해찬옹이 떠난 이후에 이제는 이해찬옹의
역할이 숙명적으로 자기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유시민 작가.
자신의 말이 온갖 조롱과 비난의 화살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알면서도
폭풍우가 몰아치는 허허벌판에 서려고 결심한 유시민 작가.
최근 다스뵈이다와 매불쇼에서 보인 유시민 작가의 말은 보다 명확해지고
보다 날카로워지고 거침이 없었고 그의 눈빛은 이전과는 달리
웃음기를 싹 빼고 마치 전쟁에 임하는 장수의 그것이었다.
유시민 작가의 말의 옳고 그름은 그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은
대중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고 그 말이 옳다면 각자의 영역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것이다.
유시민 작가의 지향점은 늘 “민주 진보 진영’에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수석의 법무부 장관 여부를 놓고 유 작가의 의견을
물어 왔을 때 ‘단 한 달을 하더라도 임명해야 한다. 검찰에게 밀리는 순간
진영 전체가 무너진다’ 였다.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진영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매불쇼에서도 ‘민주당이 무너지면 민주 진보 진영 전체가 무너지고 나라는 혼돈으로
빠지게 된다’라고 결론 짓는다.
유시민 작가의 분석에 100% 동의 하기에 내가 할 일을 찾아 봐야겠다.
유시민 작가는 다스뵈이다에 나오기 전에 많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유작가에 대한 걱정으로 모두 나가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 한 사람(물론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겠지만)의 말로
다스뵈이다에 출연했다. 아마도 유시민 작가는 자기를 지지해주는 단 한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유시민 작가 왈 “책은 꼭 읽기 위해서 살 필요는 없다. 장식용으로도 냄비 받침대로도 쓰임새가 있다”라는 말을 믿고
있는 책이지만 또 질렀습니다. 장식용으로 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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