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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빠. 내가 결혼 해 주면 나한테 뭐 해줄거야?
남자: 일단 23평 아파트 자가로 시작하고 신혼여행도 몰디브로 가자.
나 그 정도는 되.
여자: 정말? 음.. 일단 알았어 생각해 볼게.
남자: 후훗~ (너도 이 정도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걸?..)
여자: ^^;; (아.. 썸남을 정리 해야 하나?..)
남자: 친구들아 나 장가 간다. 한번 모이자 내가 쏘마~
친구: 오~ 축하한다 날자 잡았어?
남자: 아니 아직, 근데 예비 장모님도 그렇고 처남들도 날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야
상견레도 했고, 이제 날 만 잡으면 되지 뭐. 거의 끝난 듯 ㅋㅋ
여자: 오빠 미안해. 생각 해 봤는데 내가 오빠한테 아직 확신이 없어
그리고 내 친구들은 동탄 32평 자가에 신랑들이 처가 한테도 엄청 잘 한데.
남자: 미숙아 내가 정말 잘 할게. 나도 조금만 무리하면 동탄 32평 얻을 수 있어.
그리고 결혼 하면 장모님 용돈도 매달 드리고, 처남들 대학교 등록금도 내가 다 내 줄게.
여자: 아, 오빠 쵝오~
친구: 야! 어떻게 됐냐?
남자: 몰라 시발. 미숙이 그년, 같은 교회 다니는 독일에서 유학온 게슈타포랑 결혼한데.
친구: 야! 쉬발 미숙이 걔 불교 아니냐? 니가 미숙이한테 얼마나 잘 했는데.
그리고 게슈타폰지 겔포슨지 걔네 나라는 결혼 할 때 집에서 일절 지원 없다며?
남자: 아, 미숙이 이 년.. 지난 주말에 일찍 잔다고 연락 안 될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친구: 그럼 너는 평일에 만나고 게슈타포는 주말에 만나고 다니면서 양다리 걸친거였어?
그리고 이번에 벤츠도 뽑아서 미숙이가 타고 다닌다고 하지 않았냐?
남자: 아 기분 엿같다. 술이나 한잔 빨자..
여자: 오빠 어떻게 된거야? 파혼은 파혼이고 벤츠는 나한테 선물로 준거 아니야?
지금 어디서 전화 왔는데 차 갖고 간다고 전화와서 난리도 아니야!
남자: 그거 렌트라 내가 돈 안내서 차 갖고 가는거야.
파혼한 마당에 내가 호구도 아니고 내가 차 값 대신 내 줄 필요 없잖아?
여자: 오빠, 그러지 말고 우리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응?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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