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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떠야 하나. 기분 드럽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한 생존학생이 친구들 곁으로 간 일에 대해 페북에 쓴 글의 일부 내용을 지적했었다.
그랬더니 모 단체 후원행사에 참석한 청와대 모 인사가 가족협의회에게 서운하다고 했다는 것을 엊그제 전해들었다.
내가 가협의 입장을 대표하지 않는데 왜 가협대표에게 서운하다고 하나?
서운하다는 얘기를 굳이 하고싶으면 글을 쓴 내게 직접 해야지. 폰번호 모르는 것도 아니고.
회원단속 좀 잘 하라는 압박인가?
대통령이 서운해하니 잘 좀 하라고 눈치 주는건가?
아니, 대통령이 서운해 하는 게 맞나? 페북글 직접 쓴 비서관이나 보좌하는 당신들이 기분 나쁜 거 아닌가?
서운하고 섭섭한 건, 답답한 건 나다.
문재인, 이낙연이 가족협의회에 한 언행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여서.
어느 정부보다도 진정성 있게 참사와 피해자를 마주하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한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
피해자가, 언론이 얘기하는거 요약발췌하지 말고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부로서 그보다 앞서 나아가는 얘기를 하고 실행을 하기 바란다.
** 국무회의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다 끝났고 정부의 배보상을 먼저 받은 유가족들의 민원만 조금 남았다고 보고했던
김성범 당시 해수부장관 직무대행이 이번에 내가 사는 서귀포의 국회의원이 됐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조올라 짜증난다.
왜 그렇게 보고했냐고 물으니 했다는 변명이 워낙 쪽팔린 수준이라 옮기기도 싫다.
투표에 참여해서 뭣도 모르고 찍었더라면 또 평생 후회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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