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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선수들이 5‧18광주항쟁 역사 비하 응원을 펼쳐 비판을 받고 있는 배재고등학교 학교 홈페이지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대학 합격자 수를 공개하며 대입실적을 홍보하고 있어, 이를 금지하고 있는 교육부의 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은 8회초 공격상황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율동과 함께 반복했다.
한 선수는 “탱크 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상대는 광주제일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선수들의 도를 넘은 응원에 이 학교 코치는 “스타벅스를 왜 가느냐”, “적당히 해라”라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앞서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책상에 탁’ 마케딩 논란과 겹치면서 비판은 확산됐다.
광주민중항쟁이 발생한 지역을 연고로 하는 광주일고를 상대로 역사적 아픔을 조롱하고 역사를 비하했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역사비하 조롱 응원’ 논란과 별개로 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홈페이지 ‘자랑스러운 배재인상’ 코너에 2000년 수상자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표기하면서 ‘건국대통령’이라고 표기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이란 표현은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으로 탄생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헌법전문과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 가운데에 지난 4년간 서울대와 연고대를 의미하는 'SKY' 합격자(Admissiion) 418 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지난 4년간 ‘SKY’ 합격자 418명이라고 표기해, 사실상 서울대와 연고대 합격자수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 서열화 방지와 사교육 과열 억제를 위해 "각급 학교는 홈페이지, 현수막 등에 특정 대학 합격자 수 등 대입 실적을 홍보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고등학교나 지자체가 특정 대학 합격 실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성적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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