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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현장에 갔다가 돌아오는길
작은 장면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몸이 불편해 보이는
한 할아버지께서 신호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차들은 계속 지나가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계셨습니다.
도와드리기 위해 다가가려던 순간
한 청년이 먼저 할아버지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 청년은 도로 양쪽을 살피며 할아버지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함께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서두르지도 않고, 특별한 생색을 내지도 않은 채
자연스럽게 동행해 주었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갈등과 다툼이 뉴스외서 많이 보이는 요즘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발걸음을 멈추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청년의 작은 배려는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믿음도 함께 건네준 것 같았습니다.
아주 칭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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