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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조선 오실 때 나는 일본에 있어 뵈옵지 못하고 섭섭하오. 당신이 조선 공사 하신 일은 조선을 위하여 경사롭소. 당신 생각은 어떠하신지 모르오나 나는 일본을 여러 번 와서 일본 사정을 대강 알거니와 일본이 전습을 개혁하고 나라 모양이 되기는 당신의 공이 십 분의 팔 분인 줄 내가 잘 알았소. 조선 일은 당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선은 십 분의 십 분을 다 생각지 아니하시면 어렵소.내가 간사한 말 아니하는 줄 응당 아실 듯 하오. 아수돈 씨한테 자세히 들으십시오. 남은 말(은) 서울서 뵈옵고 여쭈리다. 태평히 오시기 바라오. 당신 따님 태평하십시오. (조선)개국사백구십삼년 삼월념일 김옥균 (현대어 번역: 오지연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일본학·한국학 부서장 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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