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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판 순장? 부산시 기관장 무더기 교체 현실로

입력 2026-06-11 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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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순장조 조례’로 불리는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가 오는 30일 처음으로 적용된다.

내달 1일 취임하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행정 공백을 우려해 개정안 긴급 발의를 준비했지만 무산됐다.

부산시 산하기관장의 무더기 공석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9일 부산시와 당선인 측에 따르면 내달 1일 전 당선인의 임기 시작에 맞춰 오는 30일 부산시 산하기관 12곳의 기관장과 임원 등 88명이 한꺼번에 물러난다. 이는 지난 2023년 제정된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조례’에 따른 절차다.

해당 조례는 시장이 교체될 경우 시장 임기 종료일에 맞춰 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도 함께 종료되도록 규정했다.

2023년 국민의힘 이종환(강서1)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시장 교체기 '기관장 알박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임 시장이 사퇴 직전에 임명한 기관장을 두고 빚어지는 인사 갈등을 방지하자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기관장 교체로 행정공백이 우려되자 지난 4월 조례안을 개정하자는 한 차례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시장 선거 과열로 시의회 내에서 여야 간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조례안은 원안 그대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6060918383725516

국힘이 만든 법에 국힘이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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