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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해훼리호가 1993년 10월 10일 침몰했다.
2. 당시 선장은 백운두 선장이었다.
3. 그런데 사고 직후 백 선장을 알고 지내던 최 선장이 “백 선장을 봤다”고 증언했다.
4. 이후 백 선장이 혼자 일본으로 밀항했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
5. 언론은 일제히 백 선장이 승객과 선원들을 버린 채 도주했다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6. 하지만 사건 발생 5일 뒤 진실이 밝혀졌다. 백 선장은 끝까지 배에 남아 구조 요청을 하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7. 최 선장이 봤다는 인물은 우연히 백 선장과 매우 닮은 외모의 위도지서장이었다.
8. 며칠 동안 언론의 오보에 시달리던 백 선장의 가족은 기자들에게 “당신들이 살아 있다고 했으니, 이제 우리 아버지를 살려내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위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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