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10대 미군 병사의 신원이 약 75년 만에 확인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1950년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 육군 셀레스티노 차베스 주니어 병장(19)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950년 말 차베스는 미 육군 제7보병사단 소속 제15대공포병 자동화기대대 D포대에 배치됐다. 그는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 인근에서 진지를 방어하던 중 부상을 입었고, 11월30일 구호소로 후송됐다. 이후 12월2일 하가루리로 이동하던 도중 호송대가 적의 매복 공격을 받으면서 실종 처리됐다.
미 육군은 차베스의 생존 정황이 확인되지 않자 1953년 12월31일 사망 추정 판정을 내렸다.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지를 끝까지 지킨 공로로 은성훈장을 사후 수훈했다.
그의 어머니 루피타 차베스는 아들로부터 받은 마지막 소식이 1950년 11월27일 도착한 편지였다고 밝혔다. 차베스는 편지에서 "혹시 제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어머니, 부디 눈물을 흘리지 마세요"라는 마지막 부탁을 편지로 남겼다.
차베스는 15일 고향인 미국 뉴멕시코주 갤럽에 안장됐다.
DPAA에 따르면 약 3만명의 미 제1해병사단과 유엔군은 1950년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2주 동안 12만명의 중공군과 장진호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1000명이 넘는 미군이 전사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영하 30도의 혹한 속 참전 용사들은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진격해 흥남철수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흥남철수작전은 1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을 구출, 한국전쟁 중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작전으로 꼽힌다.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고귀한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Copyright 엠봉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